▶ 투자의견 BUY로 상향, 주가 급락으로 상승여력 29% 발생
▶높은 실적 변동성 아쉽지만 비용 증가는 장기 성장을 위한 것
▶ 현주가는 4분기 Fwd PER 23배로 시장의 우려 대부분 반영

■투자의견 BUY로 상향, 최근 급락으로 주가 상승여력 발생
코스맥스에 대한 목표주가 155,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한다.목표주가는 4분기 (3Q17~2Q18) Fwd EPS 5,175원에 목표 PER 30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목표주가 변경 없이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것은 1분기 실적 쇼크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24% 가량 급락해 KB증권의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29%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주가는 4분기 Fwd PER 23배 수준까지 하락해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 매출 성장세 회복 및 국내와 미국의 마진 정상화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주가의 빠른 반등은 어려울 수 있겠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스맥스의 외형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이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

■2Q17 실적 프리뷰: 사드 보복에 따른 성장률 둔화로 감익 지속
코스맥스의 2Q17 매출액은 2,265억원 (+15% YoY), 영업이익은 161억원 (-12%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내수+수출) 부문의 매출액은 사드 보복에 따른 전방시장 수요 위축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부진할 전망이고, 영업이익률은 고정비 부담으로 전년동기대비 3.4%p 악화된 7%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위안화 기준 35%) 성장하면서 견조할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매출액 24억원 (+350% YoY)을 기록하면서 1분기에 이은 매출 호조가 예상되고, 미국 법인의 순적자는 전분기 대비 17억원 축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높은 실적 변동성 아쉽지만,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임은 분명해
코스맥스의 1분기 매출액 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크게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매출액 성장세 대비 큰 규모의 비용이 집행됐기 때문으로 요악할 수 있다. 매출 성장세는 연초 예상치 대비 둔화되는 것이 불가피한 반면에 연간 집행 예정인 비용들은 단시간에 감축이 어렵기 때문에 마진 하락 압박은 연중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은 1~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높은 실적 변동성에 대한 실망감과 마진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됐다고 판단된다. 코스맥스의 고정비성 투자 규모가 부담스러워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Capa 확장, ERP 시스템 투자, 자동화 설비 구매, 우수 R&D 인력의 채용 등임을 고려할 때, 외형 성장이 지속가능하다는 믿음이 있다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자료제공:KB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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