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종목코드 18575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지만 주가 상승을 기대하려면 추가적인 R&D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증권 박재철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에서 종근당의 16년 2분기 매출액은 1,974억원으로 1분기 대비 -2.2%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는 41%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타미플루 처방이 1분기에 집중되어 2분기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MSD 로부터의 도입 품목 확대로 전년보다는 매출액이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보았다. 1분기에 신규 품목 도입에 따른 판관비와 R&D 비용이 집중되어 2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다.

3분기는 원외처방 금액 증가에 따른 본업 개선 및 추가적인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지만 자체 품목 기준 원외처방 금액은 증가 추세이나 MSD 로부터 도입한 품목의 원외처방 금액은 감소하는 추세로 도입 품목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 박재철 애널리스트는 29일 “16년 3분기 영업이익 개선 및 R&D 진행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이 단기 주가 반등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beloraib 임상 불확실성과 기타 R&D 과제가 초기단계라는 점을 감안하여 한다”고 ‘투자중립’ 의견을 밝혔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