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대부분의 특허 2020년까지 종료
다국적 제약업체 바이오시밀러 활발히 개발 중
휴미라 Amgen, Boehringer Ingelheim, Samsung Bioepis 등 경쟁
란투스 Eli Lilly & Boehringer Ingelheim, MSD & Samsung Bioepis 경쟁
엔브렐 Sandoz, Samsung Bioepis 경쟁
레미케이드 Celltrion 독주
리툭산 Celltrion, Sandoz 경쟁
허셉틴 Biocon & Mylan, Samsung Bioepis, Celltrion 경쟁
아바스틴 Amgen, Pfizer, Samsung Bioepis, Boehringer Ingelheim 경쟁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
[표 1]은 IMS Health에서 제공한 2015년도 기준 의약품 글로벌 매출 상위 20개 제품리스트 이다. 이 중 바이오 의약품으로는 Abbvie의 Humira, Sanofi의 Lantus, J&J의 Remicade, Novonordisk의 Novorapid, Amgen의 Enbrel과 Neulasta, Roche의 Rituxan, Avastin, Herceptin이 포함되어 있다.

[표 2]는 앞에서 언급한 바이오 블록버스터 의약품 9개 품목의 특허만료 일정이다. 이중 Amgen의 Enbrel 미국 특허를 제외하고는 이미 특허가 만료되었거나 2020년 이내에 특허만료가 예정되어 있으며 Novonordisk의 Novorapid를 제외한 제품은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Humira
Abbvie의 Humira(성분명: Adalimumab)는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크론병, 건선, 궤양성대장염 등의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으로 2002년 12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2016년 매출액은 16,078m$을 기록하였다.

미국특허는 2016년 12월에 만료되었지만 이중특허 신청으로 특허기간을 2022년으로 연장하였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Amgen, Boehringer Ingelheim, Coherus Bioscience는 이에 특허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특허심판원은 이를 기각하여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불투명해진 상태이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은 Amgen의 Amgevita가 2016년 9월 FDA 승인을 획득하였고 Boehringer Ingelheim의 BI 695501은 2017년 1월에 승인을 신청하였으며 Coherus Bioscience의 CHS-1420과 Samsung Bioepis의 SB5, Pfizer의 PF-06410293은 임상을 종료하고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특허는 2018년 10월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중특허로 특허기간을 2022년까지 연장하였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Samsung Bioepis, Fujifilm Kyowa Kirin Biologics는 특허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류마티스관절염 및 건선 적응증 특허는 무효화 되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은 Amgen의 Amgevita가 2017년 3월 EMA 허가를 획득하였고 Samsung Bioepis의 SB5는 2016년 7월, Boehringer Ingelheim의 BI 695501은 2017년 1월, Fujifilm Kyowa Kirin Biologics의 FKB327은 2017년 5월에 승인을 신청하였으며 Pfizer의 PF-06410293, Coherus Bioscience의 CHS-1420은 임상을 종료하고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Lantus
Sanofi-Aventis의 Lantus(성분명: Insulin Glargine)은 2세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 및 성인에서의 인슐린 요법을 필요로 하는 당뇨병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2000년 4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2016년 매출액은 6,324m$을 기록하였다. 2014년을 기점으로 Lantus의 매출 감소의 이유는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 Tuojeo 및 경쟁사 Novonordisk의 Tresiba의 출시와 약가인하에 기인한다.

미국특허는 2015년 2월에 만료되었으며 2014년 1월부터 진행된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Eli Lilly & Boehringer Ingelheim과 특허침해 소송은 Eli Lilly가 Sanofi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대신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Basaglar의 판매를 2016년 12월부터 허가하는 조건으로 마무리 되었다. MSD & Samsung Bioepis의 공동개발 제품인 SB9(MK-1293)은 2016년 8월에, Biocon & Mylan의 Instride1/2는 2016년 11월에 허가를 신청하였다.

유럽특허는 2015년 5월에 만료되었으며 바이오시밀러인 Eli Lilly & Boehringer Ingelheim의 Abasria는 2014년 9월 EMA 승인을 획득하여 특허만료 이후부터 판매되고 있다. MSD와 Samsung Bioepis의 공동개발 제품인 루두수나(SB9/MK-1293)은 2017년 1월에 EMA 판매허가를 획득하였다. Biocon & Mylan의 Instride1/2는 2016년 11월에 허가를 신청하였다.

Enbrel
Amgen의 Enbrel(성분명: Etanercept)은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등의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으로 1998년 11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2016년 매출액은 미국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Amgen이 5,965m$, 유럽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Pfizer가2,908m$를 기록하였다.

미국특허는 2012년 10월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신규특허를 신청하면서 2028년 11월까지 연장되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은 Sandoz의 Erelzi가 2016년 8월 FDA 승인을 획득하였나 특허기간이 남아있어 판매는 불가한 상태이며 Samsung Bioepis의 SB4, Coherus Bioscience의 CHS-0214는 임상을 종료하고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특허는 2015년 2월 만료되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은 Samsung Bioepis의 Benepali가 2016년 2월 EMA 판매승인을 획득하여 판매 중이며 Sandoz의 GP2015는 2015년 12월에 허가를 신청했다. Coherus Bioscience의 CHS-0214는 임상을 종료하고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Remicade
J&J의 Remicade(성분명: Infliximab)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크론병, 건선,궤양성대장염, 건선성관절염 등의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으로 1998년 8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2016년 매출액은 미국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J&J가 4,842m$, 유럽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MSD가 1,268m$를 기록하였다.

미국특허는 2018년 9월에 만료 예정이었으나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Celltrion Healthcare & Pfizer와 진행한 특허무효 소송에서 J&J가 패소하면서 Pfizer의 Inflectra가 2016년 11월부터 처방이 시작되었다. Samsung Bioepis의 Renflexis는 2017년 4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J&J는 Renflexis가 Remicade의 특허 3건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Pfizer의 PF-06438179이 임상을 종료하였으며 Amgen의 ABP 710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특허는 2015년 2월에 만료되었으며 Celltrion의 Remsima는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로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Samsung Bioepis의 Flixabi는 2016년 8월에 출시하였으나 아직 의미 있는 매출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다. Sandoz의 GP1111은 Pfizer의 PF-06438179의 판권을 인수하여 개발 중인 제품이며 임상을 종료하고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Rituxan/Mabthera
Roche의 Rituxan/Mabthera(성분명: Rituximab)는 비호지킨 림프종, 류마티스관절염,등의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으로 1997년 11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2016 년 매출액은7,300m$을 기록하였다.

미국특허는 2018년 12월에 만료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으로는 Celltrion의 CT-P10, Sandoz의 GP2013이 임상을 마무리하고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Pfizer의 PF-05280586, Amgen의 ABP 710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Boehringer Ingelheim의 BI695500, Samsung Bioepis의 SAIT-101은 임상을 중단 했으나 Samsung Bioepis는 SAIT-101는 2016년 8월 임상 1상을 재개했다.

유럽특허는 2013년 11월에 만료되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으로는 2017년 2월 Celltrion의 Truxima가 EMA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으며, Sandoz의 GP2013은 2017년 4월에 사용승인 권고의견을 획득하였다.

Rituxan은 용도특허 잔존에 따라 유럽 중 영국과 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는 출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Celltrion은 용도특허를 피하기 위해 Blitzima,Tuxella, Ritemvia로 2017년 5월에 유럽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사용권고 의견을 획득하였고 Sandoz는 Rixathon, Riximyo로 2017년 4월에 승인권고 의견을 받았다. Truxima와 Rixathon은 Rituxan과 동일하게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육아종증 다발성혈관염, 현미경적 다발성혈관염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Blitzima, Tuxella 그리고 Riximyo는 류마티스관절염을 제외한 적응증을, Ritemvia는 류마티스관절염, 만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제외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Herceptin
Roche의 Herceptin(성분명: Trastzumab)은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의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으로 1998년 9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2016년 매출액은 6,782m$을 기록하였다.

미국특허는 2019년 6월에 만료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으로는Biocon/Mylan의 MYL-1401이 2016년 11월 FDA 승인을 신청했으며 Celltrion의 CT-P6, Samsung Bioepis의 SB3는 임상을 종료하고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특허는 2014년 7월에 만료되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으로는 Biocon/Mylan의 MYL-1401이 2016년 8월, Samsung Bioepis의 SB3는 10월, Celltrion의 CT-P6는 11월에 각각 EMA에 승인을 신청했다. Amgen의 ABP 980, Pfizer의 PF-05280014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Avastin
Roche의 Avastin(성분명: Bevacizumab)는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 폐암, 교모세포종 등의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으로 2004년 2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 하였으며 2016년 매출액은 6,783m$을 기록하였다.

미국특허는 2019년 7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으로는 Amgen의 ABP 215가 2016년 11월 FDA에 승인을 신청하였으며 Pfizer의 PF-06439535와 Samsung Bioepis의 SB8, Boehringer Ingelheim의 BI 695502는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특허는 2022년 1월 만료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현황으로는 Amgen 의 ABP-215가 2016년 12월 FDA에 승인을 신청하였으며 Pfizer의 PF-06439535와 Samsung Bioepis의 SB8, Boehringer Ingelheim의 BI 695502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경쟁현황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가 출시한 제품은 Remicade, Lantus,Enbrel, Rituxan 이며 Herceptin은 연내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유력하다. Humira, Avastin은 특허기간이 남아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판매허가를 획득하더라도 출시가 어려운 실정이다.

Remicade 바이오시밀러는 Celltrion의 Remsima / Inflectra 가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되었으며 Samsung Bioepis의 Flixabi는 유럽에서는 출시하였고 Renflexis는 허가를 획득하여 출시를 준비 중이다. Lantus의 바이오시밀러는 미국과 유럽에서 Eli Lilly & Boehringer Ingelheim의 Basaglar / Abasria 가 출시되었으나 Sanofi의 Tuojeo, Novonordisk의 Tresiba 의 출시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 Enbrel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에서는 특허가 남아있어 출시되지 않았으며 유럽에서는 Samsung의 Benepali가 판매되고 있다. Rituxan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에서 Celltrion의 Truxima가 영국과 독일에서 처방이 시작 되었다. Herceptin Biocon&Mylan의 MYL-1401, Samsung Bioepis의 SB3, Celltrion의 Herzuma의 연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바이오시밀러 중 의미 있는 시장침투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Celltrion의 Remsima /Inflectra 와 Samsung Bioepis의 Benepali 이다. Remsima / Inflectra 및 Benepali의 사례를 보면 성공적인 시장침투의 필수조건은 First-Mover 의 위치이다. 다수의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가 되면 실제로 환자에게 처방된 경험이 축적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가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Rituxan, Herceptin의 바이오시밀러에서도 최초의 시장진입자가 시장점유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며 그 중심에 있는 업체가 바로 우리나라의 Celltrion과 Samsung Bioepis 이다. Celltrion은 Remicade, Rituxan, Herceptin에서 Samsung Bioepis는 Enbrel, Herceptin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퍼스트무버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중 의미 있는 시장침투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Celltrion의 Remsima /
Inflectra 와 Samsung Bioepis의 Benepali 이다. Remsima / Inflectra 및 Benepali
의 사례를 보면 성공적인 시장침투의 필수조건은 First-Mover 의 위치이다. 다수의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가 되면 실제로 환자에게 처방된 경험이 축적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가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Rituxan, Herceptin의
바이오시밀러에서도 최초의 시장진입자가 시장점유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며 그 중심
에 있는 업체가 바로 우리나라의 Celltrion과 Samsung Bioepis 이다. Celltrion은
Remicade, Rituxan, Herceptin에서 Samsung Bioepis는 Enbrel, Herceptin의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서 퍼스트무버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자료제공:이베스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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