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주 평가와 금주 투자 전략

매매동향:

- 전주 KOSPI200 헬스케어 지수는 3.2% 상승하여 KOSPI를 0.9%p 상회. KOSDAQ 제약 지수는 1.2% 상승, 정밀기기 지수는 0.5% 하락하여 KOSDAQ을 각각 0.7%p 상회, 1.1%p 하회.
- 전주 NASDAQ 헬스케어 지수는 0.2% 하락하여 NASDAQ 대비 1.5%p 하회.

단기 Top Picks 및 관심종목

-지난주 제약/바이오 업종 지수, 연내 최고치 기록. 1분기 실적, 전반적으로 컨센 부합 또는 상회함.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중소 바이오 종목 R&D 성과 가시화 (ex. 코오롱 생명과학, 인보사 국내 허가 6월 예상)
- 주간 관심종목: 한미약품.

2. 국내 헬스케어 뉴스 정리

휴젤: 히알루론산 멜팅 캡슐 적용 화장품 출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램시마' 675억원 판매 계약 체결.
JW홀딩스: 인도 그랜드파마와 총 2,600만 달러 규모의 '어타페넴' 원료 공급 계약 체결.
일양약품: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의 임삼3상 24개월 추적연구결과 발표.

3. 글로벌 헬스케어 뉴스 정리 (1)

시장뉴스 (1): FDA 국장 스콧 고틀리브는 약가 안정화를 위해 FDA가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승인 규제를 완화할 계획 (Drug Competition Action Plan) 밝힘 > 국내 제네릭/바이오 업체 진출 가능. 직접 진출 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과 공동 개발 가능성 증대.
- 미국 내 높은 약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승인 규제를 완화해 시장 경쟁 활성화 유도. 1) 검토 프로세스를 단축, 2) 제제 변경시 기존의 복합했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간소화 등.

시장뉴스 (2): 루터스에 따르면 FDA와 EMA 신약 허가 개수는 2017년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2016년 FDA 22개, EMA 81개 승인. 2017년 현재까지 FDA 21개, EMA 42개 (제네릭 등 포함) 허가 승인. 비용 절감을 위해 빅 파마의 R&D는 바이오벤처로부터 시작되고 있음. 승인받는 약의 개수가 많을 수록 바이오벤처로 유입되는 현금이 늘어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지속적으로 조성.
- 올해 승인받은 신약: 듀피센트 (사노피/리제네론,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등, 2023E 매출액 52억 달러), 오크레버스 (로슈, 혈액암 치료제, 2023E 매출액 45억 달러), 듀발루맙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2023E 매출액 32억 달러).
- 올해 승인 예정인 신약: CTL019 (노바티스, CAR-T 계열 항암제, 2023E 매출액 13억 달러), 싱그릭스 (GSK, 대상포진백신, 2023E 매출액 20억 달러).

AstraZeneca :

-벤랄리주맙 (benralizumab) 천식 환자 대상으로 임상 3상에서 효능 입증.
- 벤랄리주맙: IL-5 타겟하는 항체 의약품. 호산구라는 폐 내 염증 세포를 직접 죽임. 임상 3상 (ZONDA)에서 천식 환자 대상으로 28주간 약물을 투여한 결과 예방적 경구용 스테로이드 사용을 75% 줄인 반면에 대조군에서는 25% 줄임.
- 코멘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월에는 서카시아와 전략적 제휴 체결을 통해 투도자 (2012년 FDA 승인)와 듀어클리어 (2018년 FDA 허가 신청 예상) 확보. 그 외 심비코트, 베베스피 에어로스피어, 벤랄리주맙 등 호흡기 치료제 개발 집중.

Novo Nordisk Eli Lilly:

-바이 듀레온 (bydureon), 심혈관 관련 위험성과 관련없음 입증했으나 감소시키지는 못함.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의 빅토자 및 세마글루타이드는 심혈관 관련 위험도를 낮춘 결과 있음..
 - 바이듀레온: 서방형 GLP-1 제제로 제 2형 당뇨 환자 대상으로 심혈관 관련 위험성이 있는지 여부 확인을 위해 임상 3b/4상 실시한 결과 대조군 대비 비열등성 입증. 이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당일 주가 상승한 반면 경쟁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하락.
- 하지만 들여다봐야할 것은 비열등성이 아닌 우월성임. 빅토자 (노보노디스크, 일 1회 GLP-1 제제)는 심혈관 관련 위험성을 13% 감소시켰고 세마글루타이드 (노보노디스크, 지속형 GLP-1 제제)는 26% 감소. 심혈관 관련 위험도를 낮추지 못한 바이듀레온의 시장 입지가 약해짐.
- 코멘트: 트루리시티 (일라이 릴리)의 심혈관 관련 위험성에 대한 임상 결과는 2019년에 나올 예정. 당분간은 심혈관계 관련 이점 때문에 노보노디스크의 GLP-1 제제인 빅토자와 세마글루타이드 시장 점유율 증가할 것으로 전망.

Merck MK

-7264, 만성 기침에 대한 임상 2상에서 효능 입증
- 머크는 2016년 6월, 애퍼런트 인수 (계약금 5억 달러+개발 성과에 따라 최대 7.5억 달러 지금 예정)를 통해 만성 기침 및 기침을 동반하는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인 MX-7264를 확보
- MK-7264: 경구용 치료제. P2X3 수용체 기능 억제. 임상 2상에서 깬 상태에서의 기침 빈도수를 대조군 대비 37% (p=0.003) 감소. 부작용으로는 고농도를 투약한 환자에게서 미각 장애가 나타났음.

Celgene

- 오자니모드 (ozanimod), 다발성 경화증 임상 3b상에서 성공. 2017년 내 FDA에 판매허가 신청 예정.
- 오자니모드: S1P1/5 수용체를 조절해 면역과 심혈관 시스템 기능을 조절. 임상 3b상 (RADIANCE)에서 재발성 다중 경화증 환자 대상으로 아보넥스 (바이오젠, 인터페론 β-1a) 대비 재발율 감소를 확인했지만 진행을 늦추는데 있어서 우수하지는 않음. 아보넥스 2016년 매출액 23억 달러 기록.
- 코멘트: 지난 2월 다른 임상 3상에서도 재발성 다중 경화증 환자에서 재발율을 낮추는 것을 확인. 신약 허가 사례가 적으나 1차 치료제 이후 2차 치료제 선택 옵션이 다양해 지고 있음. 2017년 내 판매허가 신청 시 2023년 매출액 26억 달러 전망 (GlobalData).

Amgen UCB RDUS: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로모소주맙 (romosozumab) 임상에서 심각한 심혈관 관련 부작용 보고로 당일 암젠과 UCB 각각 2.2%, 18% 하락한 반면 경쟁업체인 라디어스 헬스 6.6% 상승.
- 로모소주맙: 골 내부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스클러로스틴 (sclerostin)을 타겟하는 항체 의약품. 골형성을 촉진하고 골흡수를 억제.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들 포소맥스 대비 척추 골절발생을 감소시킴. 하지만 심혈관 관련 부작용은 포소맥스 1.9% vs. 로모소주맙 2.5%
 2017년 7월 승인 예상했으나 심혈관 관련 부작용으로 인해 올해 안으로 승인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경쟁사 라디어스 헬스는 지난 4월 팀로스 (Tymlos), FDA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로 허가 받음. 2023년 매출액 6.6억 달러 전망 (GlobalData).
- 코멘트: 골다공증 치료제는 골다공증 환자 수가 적고 치료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약 개발에 있어서 우선순위에서 밀림. 하지만 치료제 개발로 인해 골절 예방이 가능해지면 재정 부담이 훨씬 완화될 것으로 판단.

3. 글로벌 헬스케어 뉴스 정리 (2)

Spectrum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2017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해 R&D 관련하여 프리젠테이션 발표. 한미약품과 관련되어 R&D 스케쥴 업데이트.
- 스펙트럼은 한미약품과 두 건의 후보 약물에 대해 전략적 제휴 체결. 하나는 항암제인 포지오티닙 (poziotinib)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형 G-CSF 로론티스 (rolontis). 두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진행 상황 업데이트.
1) 포지오티닙: 포지오티닙은 임상 1상에서 다양한 고형암 대상으로 종양 감소 효과 확인. EGFR 유전자에 EXON 20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 2상 중. 2017년 내 중간 결과 발표 예정.
EGFR 유전자 내 돌연변이는 약에 대한 내성의 가장 큰 원인. 그 중 Exon 20 돌연변이에 대한 치료 대안은 없는 상황. 그림 1을 보면 일반적인 EGFR 돌연변이의 무진행생존기간 (PFS) 중간값은 14개월이지만 Exon 20 돌연변이의 PFS 중간값은 2개월로 굉장히 짧음.
그림 2에서는 타그리소 (아스트라제네카)와 포지오티닙 분자 구조 차이 및 Exon 20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세포 독성 확인한 결과 포지오티닙은 다른 경쟁 약물 대비 낮은 농도 (IC50=살아있는 암세포 양이 50%일 때)에서 독성 나타남.
2) 로론티스: 항암화학요법 (chemotherapy)를 받게되면 백혈구 일종인 호중구 감소로 면역 결핍으로 인한 부작용 나타날 수 있음. 보조 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 이후 24시간 후 G-CSF 제제인 페그필그라스팀을 2주 간격으로 투여.
로론티스는 지속형 G-CSF 제제로 페그필그라스팀과 비교한 결과 (그림 3)로론티스 135 ug/kg, 270 ug/kg에서 ANC (절대호중구 수치)가 페그필그라스팀 대비 높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

- 코멘트: 포지오티닙은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 1상에서 경쟁 약물인 네라티닙 또는 라파티닙 대비 반응율에서 우수한 결과 입증, 임상 2상 진행 중. 폐암에도 효과가 나타나는지 중간 결과 확인 필요. 로론티스는 2018년 상반기 탑-라인 데이터 발표 예정, 2018년 내 FDA에 BLA 신청 예정.

Sanofi  Regeneron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 (kevzara/sarilumab) 드디어 FDA 승인 획득. 인터루킨-6 억제제로 처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
- 케브자라: IL-6 수용체 타겟 항체 의약품. 2016년 10월, 생산 공장에 대한 GMP 실사과정에서의 일부 결함으로 FDA 승인 지연되었으나 지난 4월 EMA의 CHMP 승인 권고에 이어 FDA 승인 획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연간 투약 비용은 3.9만 달러. 2023년 매출액 15억 달러 전망 (GlobalData).
- 코멘트: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TNF-alph 억제제는 내성 문제 인해 새로운 기전 치료제 필요. 케브자라는 휴미라 (애브비, TNF-alpha 제제) 대비 우월성 입증함. 현재 2차 치료제로 승인 받은 케브자라는 향후 1차 치료제로 승인 받는 것이 중요.

Inovio

개발 중인 HIV 백신인 PENNAX-GP 임상 결과에서 면역 반응이 100% 가깝게 나와 당일 36% 주가 급등.
- HIV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HIV를 중화시키는 항체가 만들어지도록 유도해야함. 하지만 HIV의 빠른 돌연변이 발현으로 인해 HIV에 대한 항체가 체내에 형성되지 않아서 HIV 감염을 억제시키 못했음.
- PENNAX-GP: HIV 바이러스의 아형인 A, C, B 모두를 타겟하는 DNA 백신으로 바이러스의 단백질인 Gag, env, pol에 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음.
면역 활성을 위해 IL-12과 PENNAX-GP 병용 임상 결과, 4개의 항원 중 최소 한 개의 항원에 대한 항체 반응은 93%, env 항원에 대한 항체 반응은 94% 나타남.
- 코멘트: HIV 단백질에 대한 항체 반응이 나타난 것은 고무적인 사실. 향후 백신 효과로 HIV의 바이러스 양이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

Merck

테이진 (Teijin) 파마로부터 신경계 관련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 물질에 대한 글로벌 판권 계약.
- 두 회사간의 계약 체결한 후보 물질은 타우 (Tau)를 타겟하는 항체 의약품.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될 예정.
- 코멘트: 2016년 11월, 타우 억제제인 LMTM 임상 3상 실패 및 아밀로이드 베타 억제제도 임상 실패. 아직도 타우와 아밀로이드 단백질 응집은 알츠하이머의 원인인지 결과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 긴 그림으로 봐야함.<자료제공:KB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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