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종목코드 170900)가 최근 스티렌 소송과 관련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119억원을 납부하기로 합의하여 소송관련 이슈가 소멸함으로써 불확실성이 제거되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베스트증권은 28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소화성궤양용제 스티렌 소송 관련 이슈가 소멸됐다며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감소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복지부를 상대로 벌였던 ‘스티렌 보험급여 제한’ 취소 소송 과정에서 소 취하를 결정하면서 복지부와 합의했다. 동아에스티가 1심에서는 승소했지만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지연한 책임을 지고 약품비 일부를 상환하고 약가를 인하하는 조건으로 법정 공방을 끝낸 것이다. 납부의 회계적 처리는 2분기에 일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티렌은 162원으로 올해 7월 복제약 발매에 따라 124원으로 약가 인하가 예정되어 있는데 소송합의에 따라 112원으로 추가 인하 예정이다.

이베스트증권은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수익은 다소 감소하지만 판매량의 증가가 예상돼 매출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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