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10,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휴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10,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휴젤 목표주가는 12M Forward EBITDA에 제약업종 평균 수준 EV/EBITDA 13배를 적용했고, 보툴렉스 (보톡스 제품) 가치를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 2017년 하반기 보툴렉스의 미국/유럽 임상 3상 완료 예정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 노이즈를 제거하고, 2017년 견조한 실적 성장 확인

휴젤 연결 기준 1Q17 매출액 343억원 (+51.4% YoY), 영업이익 178억원 (+102.4% YoY)을 전망한다. 제 2공장 가동으로 국내보다 ASP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수출 비중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휴젤의 투자포인트는 1) 균주 및 경영권 문제 일단락, 2) 톡신/필러 부문 내수 및 수출 확대, 3) 2017년 하반기 보툴렉스 미국/유럽 임상 3상 완료에 따른 선진국 시장 진출 기대감 등이다.

▶ 이슈는 일단락

부진한 주가 흐름은 약해진 센티먼트를 반영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와 경영권과 관련된 이슈 때문인데, 경영권 이슈는 경영진들 사이의 합의점을 찾아가면서 일단락되었다. 식약처에서는 균주 출처는 톡신 제품의 안정성 및 효능과 관련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균주 문제는 제거되었다. 남아 있는 리스크는 1) FDA 허가와 관련되어 균주 출처가 불거지는 것과 2) 사드 배치로 인한 수출 축소 가능성이 있다. 균주 출처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여부는 FDA에 처음으로 품목 허가를 신청하는 대웅제약의 행보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 투자 전략: 2017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시점

관세청이 발표한 보툴리눔 톡신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1, 2월 전년동기대비 각각 +148.8%, 171.4%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출 데이터를 통해 국내 톡신 기업들의 수출 실적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월 사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생긴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은 4월 15일 관세청 데이터 확인을 통해 점검해볼 수 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2017년 실적 성장 기대감과 하반기 보툴렉스 임상 완료 모멘텀으로 인한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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