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35,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3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종근당 목표주가는 12M Forward EBITDA에 제약업종 평균 수준 EV/EBITDA 13배를 적용하고 신약 가치를 더해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

▶ 실적 성장은 무난하다

종근당 개별 기준 1Q17 매출액 2,060억원 (+2.0% YoY), 영업이익 104억원 (+26.5% YoY)을 전망한다. ETC 부문은 1,944억원 (+1.4% YoY), 수출 부문은 116억원 (+12.6%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타미플루 매출이 4Q16에 집중되면서 1Q17에는 부진한 매출로 인해 매출액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낮은 기저로 인해 성장할 수 있으나, 2017년에도 마케팅비와 R&D 비용이 상반기에 집행될 예정으로 1Q17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 반등 시그널도 있다

무난한 실적 성장을 보일 수 있는 상반기를 지나고, 하반기에 R&D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 1) 고지혈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19 (CETP 저해제)의 경쟁 약물인 Merck의 아나세트라핍 (Anacetrapib) 임상 3상이 상반기에 완료 예정이고, 하반기에 Top-line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 CKD-519 임상 2a상 중간 결과 확인 시점과 맞물려 CETP 저해제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 2)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KD-506 (HDAC6 저해제)는 현재 임상 1상 중에 있으며, 2017년 하반기에 임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빠르면 2017년 말에 임상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 투자 전략: 상반기는 실적 모멘텀, 하반기는 R&D 모멘텀

2017년 상반기는 작년 마케팅비 집행으로 낮아진 기저 효과로 인해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만, 하반기에는 작년 판관비 통제로 인해 높아진 기저 효과로 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어 실적 모멘텀은 상반기까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4Q17에 발표 예정인 아나세트라핍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CKD-519 기술 이전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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