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0,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0,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대웅제약 목표주가는 12M Forward EBITDA에 제약업종 평균 수준 EV/EBITDA 13배를 적용하고, 나보타 (보톡스 제품) 및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가치를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 국내 제품 중 제일 먼저 미국/유럽 보톡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나보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였다.

▶ 2017년 실적, 3분기 이후 정상화 예상

대웅제약 별도 기준 1Q17 매출액 2,055억원 (+7.9% YoY), 영업이익 101억원 (+84.5% YoY)을 전망한다. 2016년 MSD 품목 판권 회수로 인한 실적 감소를 제미글로, 크레스토 등의 도입으로 상쇄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면서 1Q17은 1Q16 낮은 기저로 인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 2Q17부터 의약품 생산 전용 오송 공장에 대한 감가상각이 분기별로 50억원씩 반영될 예정으로 2분기 영업이익 성장은 전년동기대비 가장 저조할 것으로 생각된다.

▶ 실적보다 나보타 모멘텀을 보자

2017년 나보타 관련 모멘텀은 다음과 같다. 1) FDA (미국 식약처) 판매 허가 신청: 미국 임상 3상 완료에 따라 2017년 상반기 내 FDA에 판매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7년 하반기 FDA의 cGMP 인증을 위한 나보타 기존 공장에 실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빠르면 2018년 상반기 FDA로부터 나보타 품목에 대한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허가 승인을 받으면 2018년 하반기부터 미국 출시가 가능하다. 2) EMA (유럽 식약처) 판매 허가 신청: 유럽 임상 종료 후, 2017년 하반기 내 신청할 예정이다. 3) 2017년 하반기 국내 식약처로부터의 KGMP 인증: 중남미,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 전략: 2017년 상반기까지 매수 전략

대웅제약은 1Q17 실적 발표 이후 2Q17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될 것이다. 하지만 상반기 내에 나보타에 대해 FDA 판매 허가 신청이 예상되면서 나보타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2분기까지 선반영될 것으로 판단되면서 2017년 상반기까지 매수를 추천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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