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24 Review: 구조적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1Q24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507억원(+3.4% YoY, 이하 YoY 생략), 151억 원(흑자전환, OPM 10.0%)을 시현했다. 유노비아 분사 효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인 129억원을 약 17%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023 년 11 월 R&D 부문을 ‘유노비아’로 분사한 이후 주요 CHC 품목들(아로나민시리즈, 지큐랩 등)에 대한 공격적인 광고선전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 감소 효과를 바탕으로 1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노비아 분사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광고선전비 역시 1Q24 대비 연중 크게 증가할 요인이 제한적인 만큼 이번 호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R&D 투자 확대 여파로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주력 CHC 품목들의 매출 고성장이 재차 포착된 점은 고무적이다. 아로나민시리즈, 지큐랩 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 메디터치 등 주요 제품들의 두 자릿수대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1Q24 실적 감안 시 추정치 추가 상향 가능성 커

2024년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6,260억원(+4.5%), 593억원(흑자전환, OPM 9.5%)으로 추정한다. 기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558 억원) 대비 약 7% 상향 조정했다. 2024 년 실적은 의료계 파업 이슈에 따른 보수적 ETC 매출 추정치 반영에도 불구하고 1) 유노비아 분사 효과가 연간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2) CHC 품목들의 매출 고성장, 3) 2H24 ETC 라인업 확대 등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Q24 이후 추가적인 판매관리비의 증가 요인이 제한적인 만큼 상향된 추정치 역시 추가적으로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

R&D 파이프라인 성과도 하반기 가시화 전망.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

호실적과 더불어 R&D 부문인 유노비아의 가치 부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유노비아의 외부 펀딩은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향후 일동제약의 보유 지분가치(현 재 100%) 부각 가능성이 높다. 또한 2) 경구용 GLP-1 당뇨/비만 치료제(ID11052115) 의 국내 1 상 역시 순항 중으로 연내 MAD(다회용량상승) 결과 발표, 글로벌 기술이전까지 기대된다. 그 외에도 3) P-CAB(ID120040002) 임상 2상 개시 등 파이프라인 가치 리레이팅 모멘텀도 풍부하다.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PER 11배, 2025년 예상 PER 8배 거래 중이다. 높은 R&D 모멘텀까지 고려 시 국내 제약사 내 과도한 저평가로 판단한다. 

<자료제공:SK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