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법인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 제출이 마감되는 가운데 감사 의견 ‘거절’을 받는 기업이 속출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다.

또한 불성실신고법인으로 지정되면서 주권매매거래 정지도 잇따르고 있어 이들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당혹스러움과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감사의견 거절, 불성실신고법인지정은 주권매개거래가 정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년들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바이오기업들은 비디아이, 에스티큐브, 파멥신, 에스디생명공학, 엔케이맥스, 세종메디칼, 제넨바이오, EDGC, 셀리버리, 카나리아바이오등이며 감사보고서제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2월 2일에 주권매매거래 정지된바 있다. 정지 사유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 사업 손실 발생이다.

파멥신은 3월 6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하고 3월 27일까지 경영개선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다. 거래소는 이에따라 해당 법인에 심사일정 및 절차를 통보하고, 해당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때 거래재개에 성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되거나 개선기간을 부여받게 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3월 18일 결정됐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제한과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 중인 종목이다.

제넨바이오는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지난달 22일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됐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을 경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신청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거나 대주주의 의견 등을 고려해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엔케이맥스는 3월 25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엔케이맥스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및 벌점부과를 결정한 사실을 공시하였고 해당 벌점을 포함하여 최근 1년이내의 불성실공시법인 누계벌점이 15점이상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세종메디칼은 3월 29일 감사의견 비적정설로 주권매매거래정지 됐다. 이에따라 세종메디칼은 4월 11일까지 동일한 감사인의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해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답변 시한은 9일 오후 6시까지다.

셀리버리는 작년 재무제표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오는 4월까지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3년 재무제표가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은바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3월 22일 감사의견 의견거절로 주식매매가 정지됐다. 이번 거래정지는 상장폐지결정 또는 이의신청기간만료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