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진양곤 회장이 보유중인 HLB글로벌 전환사채(CB) 전부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7일 공시에 따르면, 진양곤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7억 8500만원 상당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며 137,165주의 주식을 추가 취득, 지분율이 기존 6.20%에서 6.38%로 증가(보통주 기준)했다. 진양곤 회장은 HLB글로벌 최대주주다.  

앞서 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에도 HLB테라퓨틱스 주식 10만주를 추가 매수했다. 

HLB글로벌은 지난해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티아이코퍼레이션’을 흡수합병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로 재편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613억원 수준의 HLB글로벌 매출 중 미디어커머스 사업부에서만 325억원 상당 매출을 달성해 회사 외형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올해 HLB그룹은 항암신약을 비롯 여러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성과와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그룹 대표적 B2C기업인 HLB글로벌에서도 그간 투자와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룹 최고경영자의 연이은 지분취득은 저평가된 그룹 상장사들 가치개선과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라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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