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019170)은 지난 10일 말릭 디옵 세네갈 국회 제3부의장이 경기도 안산 신풍제약 공장을 방문, ‘피라맥스(말라리아치료제)’ 등 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EU-GMP) 의약품 제조시설 현장을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말릭 디옵 부의장의 이번 방한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해외유력인사초청사업의 하나로, 신풍제약 방문은 말릭 디옵 부의장의 개별일정이다. 개별일정으로 신풍제약을 방문한 것은 오리지널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로 대표되는 신풍제약의 기술력과 선진화한 의약품 제조 시설에 대한 관심이라고 회사는 보고 있다. 

이날 시찰에 회사에서는 유제만 대표를 포함한 7인이 동행했으며, 본격적인 공장 시찰에 앞서 신풍제약과 피라맥스 포함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네갈 의약품 수출 및 제약 공장 설립 가능성과 기술이전에 대한 주제로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미팅 이후에는 완제 생산 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세네갈 의약품 분야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8년부터 아프리카에 수출 중인 피라맥스는 2011년 신풍제약이 개발한 항말라리아제 국산 신약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열 및 삼일열 말라리아 동시 치료가 가능한 말라리아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의 내성과 부작용 문제를 극복한 혁신 의약품이다. 음식물 섭취 여부와 무관하게 하루 1회 3일간 복용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어 특히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피라맥스는 아프리카 7개국(나이지리아, 기니,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니제르, 카메룬 등)에서 말라리아 1차 치료지침으로 등재됐으며, 아프리카연합 14여개국의 사적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우리나라 신약이 1차 치료제로 등재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제만 대표는 “말릭 디옵 부의장의 신풍제약 방문을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금껏 아프리카에서 의료보건 사업을 펼쳐왔던 신풍제약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세네갈 제약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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