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는 21일 정상인 혈액내 알츠온 수치 변화가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병리를 반영하는 것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 예방 저널(The Journal of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 2023) 최신호에 게재된 이 연구는 여의도성모병원 임현국교수 연구팀이 정상인지 노인 57명을 대상으로 베타아밀로이드 양성자단층촬영(아밀로이드PET) 결과와 MRI상 뇌의 백질 변화, 그리고 혈액내 알츠온 검사 수치와 상관관계를 조사한 내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구결과 초기 알츠하이머병 병리과정에서 일어나는 뇌 손상이 혈액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증명했다. 대뇌 피질 두께는 뇌 내 베타아밀로이드 침착 정도와 무관하나 백질 손상정도가 혈액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 것.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경향이 높은 사람들 뇌에 손상이 있었으며 이 경우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뜻하고, 이는 알츠온(AlzOn) 혈액검사가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침착보다도 선행해 알츠하이머 초기 병리를 반영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서도 소개됐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건강검진 수검자 6,150명 혈액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를 분석해 연령대별 알츠온 수치 차이에 대한 결과도 발표했고, 중앙보훈병원과 경도인지장애,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인지정상군 494명을 대상으로 인지저하 정도와 알츠온 검사 상관관계 연구결과도 컨퍼런스에서 소개했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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