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배당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장제약사들중 유한양행이 배당총액 205억원 최고를 기록했으며 한미약품은 배당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팜스탁(www.pharmstock.co.kr)이 분석한 상장제약사 주총현황에 따르면 현금배당이 결정된 46개 업체의 총 배당금은 1,660억원으로 전년 2,040억원에 비해 18.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배당규모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제약업체들의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판관비외 R&D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당규모를 밝힌 업체들중 유한양행이 205억원으로 최대 규모이고 부광약품이 179억원, 녹십자 142억원, 녹십자홀딩스 136억원 순이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경영실적 저조로 배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2015년에 204억원을 배당했으나 매출액이 33%, 영업이익이 87%가 각각 감소, 배당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총액을 기준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15억원으로 전년대비 127%가 증가했고 JW중외제약은 51억원으로 91%, 케어젠 60%, 동화약품 37%가 각각 증가했다.

상장제약사들의 주주총회는 대부분 3월24일과 3월17일에 몰려 있는 것으로 밝혔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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