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 Issues

■ 한 주간 KOSPI200 헬스케어지수는 6.8%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6.5% 아웃퍼폼했고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는 3.5% 상승하고, NYSE 헬스케어 지수는 2.1% 상승하며 NYSE 지수 대비 0.9% 아웃퍼폼했음. 미국 내 업종 분위기는 2월부터 반전된 것으로 판단됨. 아직 신약 개발 승인의 과정이 어떻게 변화될지 정해지지 않아 업체들에 미칠 영향이 구체적으로 파악되지는 않지만, 업종 전반에서 트럼프 정부 내에서의 신약 개발에 대한 동기 부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신약 개발사에 긍정적임

■ 실제로 2주 사이의 신약 개발 관련 뉴스는 지난 해의 흐름에 이어 임상 실패 뉴스가 이어졌음. 머크의 알츠하이머 임상 중단, 아스트라제네카의 PD-1 임상 일부 중단 등이 그것임. 그럼에도 주가 흐름은 견조했던 것으로 볼 때, 시장은 현재까지의 개발 동향이 아닌, 향후의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환경에 더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 2016년 제약업종에 광풍과도 같았던 면역항암제를 포함해 신약 개발 동향에 대하여 정리하였음. 본문 2~4페이지 참조. 결론적으로 국내의 면역항암제 개발은 과거에는 글로벌의 그것과 동떨어진 것이었으나 동아에스티의 L/O을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신약 개발이 변곡점을 맞고 있음. 국내에서 면역항암제 개발 업체는 동아에스티, 큐리언트가 있으며, 탐색중인 업체는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이 있음. 동 시장은 긴 호흡으로 접근 필요하나, 국내도 L/O 단계와 방법 측면에서 다양한 형태로 딜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해 긍정적임

■ R&D 파이프라인이 기대되는 업체는 동아에스티(동아쏘시오홀딩스), 대웅제약임. 상반기 중 R&D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관심 가질 업체는 제넥신, 에스티팜, SK바이오팜(비상장)임

■ 지난 주 탐방 업체는 휴온스, 일동제약이었음. 양사 모두 2016년 지주사 설립 후 사업회사에 대한 온기 실적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나 주력 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동향 견조할 것으로 예상함. 2017년 PER 휴온스는 10.0배, 일동제약은 9.5배로 저평가 되어 있어 관심 필요함

면역항암제, next stage로 가는 중

■ 면역항암제는 면역 반응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적응증이 면역항암제의 확장성이 용이하다고 볼 수 있음. 현재 항암제 약물에서 주목받는 체크포인트 inhibitor PD-1의 허가가 피부암 (melanoma), 비소세포폐암(NSCLC) 순으로 시작되어 현재 임상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 이 됨

■ 항암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이제 PD-1은 옵션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며 PD-1과의 복합 요법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임. 이들의 확장 전략은 적응증 확대, 그리고 신규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과 의 병용 요법으로 신약을 개발중임

■ 업체별로 보면, PD-1/L1을 이미 출시했거나 출시가 임박한 4개사는 이를 기반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며, 그 외의 업체는 더욱 적극적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찾게 될 것으로 보임

그렇지만 면역항암제가 다가 아니다, 업체들의 관심 트렌드 점검

■ 면역항암제가 광풍이 불었다고 느껴지지만 실제로 이는 업체들의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 중 일부에 해당함. 신약 개발의 트렌드는 말 그대로 ‘fashion’임. 임상 결과에 따라 그 열기가 크게 달아오르기도, 반대로 식기도 해 일관성이 매우 두드러진다고 보기는 어려움

■ 하지만 빅파마의 관심의 정도는 매년 바뀌고 있으나, 관심 풀(pool)은 어느정도 자리잡혀 있다고 볼 수 있음.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면 희귀의약품과 새로운 기전의 항암 요법(CAR-T, 항암 백신, ADC, 타이로신 카이나아 제), 정밀의학(맞춤의학, 줄기세포, 유전자 가위)으로 분류할 수 있음

■ 이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은 시장을 따라가는 전략에서 선도하는 전략인 first-in-class 중심의 R&D가 필요하며, first-in-class가 가지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연구 단계에서부터 develop까지 국제 학회 교류를 통한 시장의 need를 계속해서 읽어내야 할 것으로 판단함

국내 R&D의 변곡점

■ 다시 면역항암제로 돌아와서 살펴보자. 국내에서의 면역항암제 개발 동향은 글로벌의 그것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고 여겨져 왔으나, 동아에스티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L/O 이후로 국내 R&D의 분위기는 또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음. 당사는 2월 16일에 열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의 Global Business Development Forum에 참석하였는데, 동 포럼의 주제와 패널 토론 역시 국내 업체들의 R&D 방향성과 전략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음

■ 항암 치료법으로서의 면역치료제는 면역시스템을 자극하여 암을 치료하는 분야이며, 인체 시스템에 따라 능동적/ 수동적 치료로 구분하게 됨. 수동적 치료는 면역 반응 성분을 암환자에게 주입하여 치료하는 것이고, 능동적 치료법은 개인의 항체와 면역 세포들을 능동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인데, 항암 백신이나, T세포 이외의 타겟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지는 이유도 점차 능동적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임

차세대 항암제 후보 물질: TAM, TIGIT, LAG-3 등

■ 몇 가지 차세대 항암 물질을 간단히 살펴보면 TAM, TIGIT, LAG-3, OX40 등이 있음. TAM 인산화 효소는 일명 TAM family 라고 불리는데 Tyro3, Axl, Mer 세 가지 수용체를 총칭하며 타이로신 카이네이즈 수용체 임(tyrosine kinase receptor). TAM 수용체는 세포 외부의 신호물질과 결합해 내부로 신호를 전달해 주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TAM 수용체는 세포 내부 인산화 효소를 작동시켜 세포 내부로 신호를 전달 하는 것임. 세포 내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여 수용체의 과도한 활성을 저해하는 약물임

■ 동아에스티, 큐리언트 등이 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유한양행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후보물질을 탐색중으로 확인됨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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