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w: 대웅제약, 민사소송 패소

2월 10일 금요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61부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메디톡스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의 균주가 메디톡스 균주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대웅의 보톨리늄 톡신 제제의 1)제조 및 판매 금지 2)균주 인도 3)기 생산된 제제의 폐기와 4)손해 배상금 400억원 지급을 명했으며, 해당 뉴스로 당일 메티톡스 주가는 +29.94% 상승, 대웅제약 주가는 -19.35% 하락했다.

Analysis: 향후 나보타 사업에 미칠 영향은?

아직 양사로 최종 판결문이 송달되지 않은 상황,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판결문 송달 후 확인 가능하나 메디톡스는 균주 반환에 대한 가집행 이행의사를 대웅은 항소의사 및 집행정지신청을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의 핵심, 북미/유럽 시장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

북미, 유럽, 호주, 러시아, 일본 등의 판권을 보유한 Evolus사는 2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이 Jeuveau/Nuceiva(나보타 미국/유럽 제품명) 제조 및 수출, 판매에 대한 영향이 없다고 발표, 이에 따라 장 초반 -11.3%까지 하락한 Evolus의 당일 주가는 -1.6%로 마감했다. Evolus는 21년 2월 18일 진행된 메디톡스/엘러간과의 합의문을 통해서 미국 및 한국에서 진행되는 소송과 관련된 사항을 합의, Evolus 입장문 내용처럼 한국소송 결과에 따라 Evolus에 미칠 영향은 없다고 판단된다.

중국 등 글로벌 기술이전에 대한 영향은 유보적

국내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중국 기술이전은 현재 파트너사와 논의중이다. 아직 계약 체결을 완료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민사 1심 판결에 따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아직 최종 판결문이 송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부내용 확인 후 대웅의 대응방안에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So What?: Evolus향 매출은 이상無, 단기내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

22년 3분기 연결기준 대웅제약의 매출액 3,319억원 중 나보타 매출은 404억원(총 매출의 12%)이며, Evolus향 매출이 326억원(10%), 국내 매출이 78억원(2%)이다. 대웅측이 항소를 예고, 최종 판결까지 장기전인 예상되는 만큼 이번 결과에 따른 단기내 대웅제약의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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