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L301 의 임상 1 상 신청의 부분 임상 보류로 낮은 용량부터 투약 진행 예정
○ 동사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이중항체 치료제 ABL301에 대해 12일 FDA로부터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심사에서 부분 임상 보류(Partial Clinical Hold)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힘.

○ FDA는 최초 제출되었던 ABL301의 IND의 최대 투약 용량을 80mg/kg이 아닌 20mg/kg으로 투여할 수 있는 수준의 비임상 데이터라는 것이 공문의 주요 내용.

○ 지난 10월 4일 첫 IND에서 총 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용량증량시험(6개 코호트, 58명)과 다중용량증량시험(2개 코호트, 20명)을 포함하였으나,11월 7일 IND 변경 신청에서 최고 용량 및 다중용량증량시험을 제외하여 40명 대상으로 임상 1상 IND를 신청한 상황이었음.

○ ABL301은 IGF1R를 타깃해 BBB(혈뇌장벽)을 투과하고 파킨슨병 원인물질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을 타깃하는 이중항체로 지난 1월 12일 동물실험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사노피와 약 1.3조원 규모 딜을 성공, 지난 1월 기준 계약금 약 900억원(전체 계약 규모 약 7%)를 수령.

○ 최근 비임상 독성시험(GLT tox study) 완료로 단계별 마일스톤 2,000만 달러(약 278억원)을 추가 수령하였고, 연내 첫 환자 투약으로 단기 마일스톤 2,500만 달러 추가 수령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FDA 부분 임상 보류로 전체 임상 1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 발생.

● 사노피는 이미 지난 9 월 에이비엘바이오의 비임상 독성시험 검토 후 마일스톤도 지급한 상태
○ 이 시점에서 동사는 80mg/kg이 사노피와 충분히 논의된 최대 용량 설정 및 임상 신청이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사노피는 지난 9월 15일 동사의 비임상 독성시험(GLP tox study)에 대해 단계별 마일스톤 2,000만달러(278억원)를 지급한 바 있기 때문에 비임상 독성시험이 사노피와 충분히 논의된 결과임을 알 수 있음.

○ 최근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의 뇌출혈 사망환자 발생이 약물 관련이 없음이 11월 열린 CTAD 학회에서 발표되었지만, ABL301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에게 투약하기 때문에 레카네맙과 같은 부작용 발생을 우려한 FDA가 보수적 접근을 고수한 것으로 추정.

○ 현재 제출된 GLP tox study로는 80mg/kg까지 투약될 수 없다는 FDA 공문 내용에 따라 동사는 20mg/kg을 최대 용량으로 변경하여 코호트 5개를 우선 임상 착수할 것임을 밝혔으며, 수일 내에 제출할 예정이고 30일 이내 심사 결과를 통보 받는다고 공시로 밝힘.

○ 동사는 FDA guideline에 따라 20mg/kg을 최대 용량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GLP tox study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80mg/kg 까지 투약할 수 있는 추가 자료 제출 및 승인을 통해 임상 1상 진행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계획 중. <자료제공:현대차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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