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씨티씨바이오(060590)는 대만소재 기업인 치푸트레이딩(Chi Fu Trading)과 칸나비디올(cannabidiol, 이하 CBD) 구강용해필름(Oral Dissolving Film, 이하 ODF)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 최초 구강용해필름 제조 기술을 개발한 제약사다. 지난달 일본소재 기업 코넷LCC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대만소재 기업과 추가로 업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CBD ODF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코넷LLC와 체결한 내용과 동일하게 씨티씨바이오가 기술개발을 우선적으로 완료하고 개발한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로 치푸트레이딩이 대만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다. 치푸트레이딩은 대만소재 기업으로 1961년 설립되어 신경계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회사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경계 의약품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통증완화 및 신경병변 분야의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가 기술개발 이후 공급하게 될 제품은 CBD를 함유한 ODF로 이미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해외에도 특허 출원 진행중이다. 기존 오일 형태의 CBD를 ODF에 적용할 경우 생체이용율이 높아지므로 편의성과 더불어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17년부터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경북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에서 국책과제로 CBD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국책과제 수행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전 세계에서 필름형 CBD의 연구개발 및 생산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씨티씨바이오가 유일하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일본시장에 이어 대만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으며 이를 교두보 삼아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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