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사는 전일 애브비 대상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약 440억원(4,000만 달러)이 36개월간 분할 인식됨을 공시
- 2016년 4분기에 회계적으로 인식되는 계약금은 기존 440억원에서 12억원으로 변경되나, 실제 계약금은 지난 1월 25일 전액 수취 완료
- 이미 지난 1월 25일 한미약품 또한 제넨텍 대상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약 880억원(8,000만 달러)이 30개월 분할 인식됨을 공시한 바 있음.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의 회계적 인식 방법이 2~3년 간 분할 인식하는 것으로 정립되어 가는 과정으로 판단
- 해외 사례를 보면, 2015년 12월 Halozyme Therapeutics는 일라이 릴리 대상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약 275억원(2,500만 달러)을 일시에 인식하였으나, 2015년 11월 사노피-Lexicon(계약금 약 3,300억원)의 계약 사례, 2015년 9월 Amgen-Xencor(계약금 약 495억원)의 계약 사례에서처럼 분할인식 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추세
- 2015년 3월 한미약품이 일라이 릴리 대상 BTK저해제 기술수출 당시엔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공시 자체를 하지 않았으나,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공시 방식이 정립됨. 2016년 9월 한미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 공시 과정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으나, 그 이후 국내 업체들의 자발적인 임상 실패, 계약 해지에 관한 공시가 활발해짐. 이번 계약금 분할 인식도 한미약품과 제넨텍의 기술이전 계약 이후 분할 인식하는 방식으로 정립되어 가는 과도기로 판단
- 한미약품-사노피의 계약금(약 5,000억원)의 경우 최대 2,500억원까지 반환 옵션이 있었으나, 한미약품-제넨텍, 동아에스티-애브비 계약금의 경우 반환 규정이 없기 때문에 분할 인식에 따른 펀더멘털 변화는 없다고 판단
- 다만 4분기 일시 반영으로 가정한 기존 추정치는 수정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 4분기 실적은 영업적자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그러나 오히려 안분 인식에 따라 2017년 영업이익 기대치는 더 높아질 것이므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됨.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Buy 유지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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