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이 미국 현지 FDA 승인 cGMP공장 인수를 위한 1차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1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4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환 가액은 1,036원으로 확보되는 자금은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필요한 cGMP 제조능력을 조기에 고도화하기 위해 타법인에 출자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책임경영 차원에서 에이프로젠 최대주주인 지베이스가 400억원 전환사채를 전량 인수한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자회사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에이프로젠제약[003060]과 합병해 자체 자금조달 능력을 갖춘 상장법인으로 탈바꿈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 생산시설 및 품질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최첨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GMP 생산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이러한 글로벌 cGMP 경쟁력 강화에 소요되는 자금 확보를 위한 일련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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