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합성신약과 개량신약에 이어 바이오의약품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종근당이 세계 최초로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네스벨'(CKD-11101)의 품목허가 판매허가를 획득에 이어 20일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인 '루센비에스주'(CKD-701)가 식품의약처의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회사측은 "루센비에스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에서 루센티스와 치료효과가 동등함을 입증하였으며, 유사한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을 보여, 루센티스의 동등생물의약품으로써 환자들에게 치료 약물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치료 기회 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보험등재절차를 거친 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루센티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4조4000억원 규모를 기록한 대형 제품이다.

종근당의 바이오시밀러인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벨'도 품목허가를 받았다. 네스벨은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이자 종근당이 개발한 첫번째 바이오의약품이다. 네스프는 미국의 암젠사와 일본의 쿄와하코기린사가 공동 개발한 빈혈치료제로, 전 세계 매출은 3조원에 이른다.

네스벨은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2019년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제조판매 승인을 받았다. 종근당은 2020년 다국적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와 네스벨을 동남아시아 3개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은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동 6개국까지 시장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한 임상 1상 결과를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하는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무게감을 더하는 중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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