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맞이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현금성자산(약 2.5조 원)을 보유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엔데믹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M&A 및 지분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분자진단, CGMS, 백신 개발사 인수 등입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 의존도가 줄어들면 글로벌 peer보다 낮은 현 밸류에이션에 대한 리레이팅을 `23년부터 기대할 수 있습니다.

`22년 매출 ↑ 이익률 ↓, `23년 매출 ↓ 이익률 ↑

`22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 105억 원(YoY +2.7%), 영업이익 1조 2,332억 원(YoY -9.6%, OPM 41.0%)으로 예상한다. `23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조 2,485억 원(YoY -25.3%), 영업이익 1조 33억 원(YoY -18.6%, OPM 44.6%)을 예상한다. `22년에는 매출 규모 증가로 인한 자가진단키트 판가 인하 및 M10 시장 진출을 위한 판매비의 추가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예정이다. `23년부터는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 이익률을 회복할 전망이다.

엔데믹으로 가는 세 갈래 길

동사는 팬데믹을 통해 많은 현금을 확보하였다. 관계사 합산 `21년 말 기준, 약 2.5조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1. 분자진단: STANDARD M10 기기를 국내·외 대학병원, 공항 등에 납품을 진행 중이다. 모듈에 들어가는 카트리지만 바꿔주면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어 편의성이 우수하다. 카트리지는 소모품으로서 꾸준히 판매할 수 있기에 M10은 향후 실적을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2. 연속혈당측정: 기존에도 영위하던 자가혈당측정(BGMS)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연속혈당측정(CGMS) 기술을 적용시킨 기기를 `24년 출시할 예정이다. 3. M&A 및 지분 투자: 브라질 Eco Diganostica, 독일 Bestbion dx와 이탈리아 Relab, 국내 바이오텍 유바이오로직스 등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위의 사항들을 통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2Q25부터 분기별 매출액 YoY 성장이 가능하고, `26년 연간 매출액 및 이익의 YoY 성장을 전망한다.

투자의견 BUY 개시, 목표주가 75,200원

`22년 추정 EPS 9,405원, target PER 8배로 목표주가 75,200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BUY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시장 우려보다 견조할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와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 전략은 동사의 펀더멘탈을 강화시켜주는 포인트들이다. 현재 22E PER 4.9배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고, Quidel(FY22E PER 약 6배)과 Hologic(FY22E PER 약 14배)이라는 해외 진단 기업의 사례로써 target PER(8배)을 설정하였다. 분자진단, CGMS 등 미래 사업의 실적이 가시화 시작되는 `23년 말부터 리레이팅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자료제공:키움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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