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AI플랫폼 DeepMatcher, NEO-ARS 구축

동사는 3차원 단백질구조 및 유전체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인 AI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신약개발관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서비스에는 합성신약 유효물질 스크리닝과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DeepMatcher와 신생항원발굴서비스를 제공하는 NEO-ARS, 그리고 항암제 바이오마커 개발의 GBL-ARS 등이 있다. DeepMatcher와 NEO-ARS를 이용하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약개발 AI플랫폼으로 우선 제약사, 바이오기업, 대학교 연구소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별 또는 구독료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고, 또한 제약 바이오기업과 협업하거나 자체적으로 신약 Pipeline을 개발/임상을 진행하거나 L/O하는 모델도 추구하고 있다.

신약개발 AI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은 크다, 시장에서 검증과정은 필요하다

동사의 신약개발 AI플랫폼으로 다음과 같은 시장창출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첫째, 기존의 DeepMatcher와 NEO-ARS를 이용하여 점진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모델을 이용하여 미국의 슈뢰딩거(Schrodinger)는 이미 연간 1,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중에서 플랫폼관련 매출이 1,200억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동사는 아직 주로 국내시장을 타겟하고 있어 기대 매출이 상대적으로 작겠지만, 일정 금액의 매출창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둘째, 클라우드상에서 차별화된 AI신약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제약 바이오기업 등)의 이용편의를 위해 DeepMatcher 기반의 신약개발 AI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제공하게 된다. 2022년 7~8월부터 런칭하게 되며, 구독형태의 서비스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화가 좀 더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셋째, 다양한 신약 Pipeline 개발 잠재력이 있다. 신약개발 AI플랫폼을 구축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제약 바이오기업과 협업하거나, 독자적으로 신약 Pipeline을 개발할 수 있고, L/O기회도 창출할 수 있다. 다만 동사의 AI플랫폼을 이용한 신약개발과 L/O 잠재력이 커지만, 아직은 초기국면이어서 신약개발 시장에서 상업성에 대한 검증은 필요해 보인다. 동사는 사업진행을 위해 AI슈퍼컴센터를 건립 중이며, 현재 3천대 AI슈퍼컴퓨터를 향후 1만대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2022년 하반기 이후 AI플랫폼 잠재력 검증에 관심, 주가 변동성 여부에 주목

신약개발이 고도화 되고 시간과 효율성이 중요한 만큼, 향후 AI플랫폼의 도움과 역할은 더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부문에서 국내 선도 업체인 신테카바이오는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약개발의 트렌드에 AI플랫폼의 참여가 적절해 보이고,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 최근 국내 대기업도 바이오산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AI플랫폼 기반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 다만 AI플랫폼의 누적된 실험데이터로 동사의 플랫폼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지만, 신약개발시장에서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다.현재 시가총액이 1,600억원대에 불과하여, 만약 신약개발시장에서 동사의 플랫폼의 상업성을 검증 받는다면 주가 상승 잠재력이 클 수 있다. AI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후에,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에 걸쳐서 플랫폼을 이용하는 파트너사 증가 추이, 그리고 클라우드서비의 구독업체 증가 추이 등을 확인하면서 주가상승 가능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현재 발행된 전환사채는 250억원이 있으며 전환가는 12,317원이며 주식수는 약 200만주이다. 2022년 11월 30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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