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능성 원료 개발 통한 자체 건기식 제품 생산 및 OEM/ODM 생산 사업 등 영위.

- 2020 년 화재 발생 공장 복구하며 첨단 설비 도입 및 CAPA 2 배 증설.

- 코로나19 겪으며 건기식 수요 크게 증가, ODM/ODM 위탁 생산 의뢰 증가.

- 지난해 이미 화재 이전 수준 실적 뛰어넘어, 올해 이익 성장 도드라질 것.

- 4 월부터 본격 판매한 체지방 감소 ‘모로실’ 건기식, 2 분기부터 실적 기대감 높여

올해 3 월 사명 변경한 건기식 개발/제조/생산/판매 전문 업체

비엘팜텍은 기능성 원료 개발을 통한 건강식품 생산 및 OED/ODM, 화장품 및 진단 사업 등을 영위한다. 모회사 바이오리더스를 필두로 모든 계열회사들이 '비엘'이라는 이름으로 사명 통일 작업을 거쳤고, 비엘팜텍은 올해 3 월 '넥스트BT'에서 '비엘팜텍'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계열회사 비헬헬스케어(지분율 58.7%)는 기능성 개별인정원료 및 화장품 소재등을 개발하고 자체 제품 및 OEM/ODM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계열회사 비엘사이언스(지분율 100%)는 진단키트 생산 및 검체분석 서비스를 담당한다. 비엘팜텍은 비엘헬스케어가 개발/생산한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건강기능식품 84.5%, 진단 및 메디털 3.4%, 화장품 0.4%, 기타 11.8%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기능식품 관련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만큼 계열회사 비엘 헬스케어의 역할이 큰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19 년 4 월 비엘헬스케어(舊 네추럴에프 앤피) 오창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완벽히 복구하는데 약 1 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이 때문에 2018 년 531 억을 기록했던 비엘헬스케어의 매출이 2019 년 249 억까지 절반 이상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2020 년 6 월, 화재가 발생했던 오창 공장의 복구는 물론 추가 증설 및 첨단 시설 도입 등으로 화재 이전보다 생산 CAPA를 2 배 이상으로 확대하는데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새옹지마, 모두가 찾는 생산시설 효과

2019 년 오창 공장의 화재는 새옹지마였다. 화재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제형 생산설비 도입 및 CAPA 증설 등을 추진했고, 마침 코로나 19 확산 영향으로 면역력 강화 식품 등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그런데 2019 년 대비 2020 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는 12.2% 급증하는 동안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는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수요는 크게 증가했는데, 이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급망의 확충은 더뎠던 것이다. 이는 오히려 믿을 수 있는 생산 시설을 보유한 곳으로 OED/ODM 의뢰가 집중되는 계기가 되었다. 건강기능식품 제 조 공장을 구축하는데 많은 비용이 드는것도 사실이지만, 생산 시설의 GMP 승인 등 을 받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비엘헬스케어가 2020 년 공장 복구 완료 이후 지난해 바로 화재 발생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 유다.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위탁생산 의뢰도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료들에 대한 추가 인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활용한 자체 제품 생산/판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모로실’ 원료를 활용한 다이어트 기능식품이다. 여타 원료보다 체지방 감소 효능이 높게 나타나면서 다이어트 건기식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4 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가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2 분기부터 실적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료제공:SK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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