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프리 매출 성장 지속, 기술 수출 등 없어 영업적자 회귀

동사의 1 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익은 각각 411 억원, -371 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액 1,399억원, 영업흑자 759억원)에는 엑스코프리 기술 수출 관련 매출인식이 포함되어서 비교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번 분기의 가장 큰 특징은 엑스코프리의 매출액이 분기 처음으로 400 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코로나 확대로 인한 대면 영업의 어려움, 도매상들의 재고조 정 등으로 지난해 분기별 성장이 약간 정체되어 보였었는데, 엑스코프리의 매출액 성장이 여 전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엑스코프리 매출액 108% 급증 예상

2021년 동사의 기술 수출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엑스코프리의 매출액은 892억원이다. 올 해에는 1,836 억원으로 10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경쟁약품인 UCB 의 Vimpat 이 특허만료 되면서, 부담이 낮아진 환자들이 약효 좋은 엑스코프리의 처방을 늘릴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다. 뇌전증 환자들은 여러 제약사들의 약들을 동시에 복용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여파로 부진했던 의사들에 대한 대면 영업이 활성화되고, 환자 단체들과의 마케팅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에 매출 확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전신발작으로 적응증 확대 임상 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 성장 동력 필요, 투자의견 HOLD 유지

SK 바이오팜은 현재 엑스코프리 하나만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다른 약품인 수노시의 로열티 로얄 성장이 눈에 띄지 않는다. 2024 년에 엑스코프리가 적응증 확대 처방이 시작되고, 일본 에서도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어, 영업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 만, 블록버스터 약 한가지 만으로는 현재 기업가치 이상을 받기는 어렵다. 카리스바메이트, 항 암제 등 개발중인 약품들의 허가 가시성이 높아지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관련된 의미있는 결 과가 필요하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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