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표준 기술평가모델 개발 용역'이 기술특례상장제도 개편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거래소는 최근 모 경제지에서 제기한 “기술특례 개편 연기…K바이오 ’고사위기’”와 관련, 현재 한국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표준 기술평가모델 개발 용역'은 거래소 상장심사 이전 단계인 '기술 평가'시 업종별 특성을 감안한 평가지표 등을 제시함으로써 기술평가의 객관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추진하는 것일 뿐, 상장심사기준 강화 등 기술특례상장제도 개편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바이오기업 포함 기술특례기업의 기술평가 신청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표준 기술평가모델을 개발 중인 올해도 전년 동기 수준(30건)을 유지하고 있어, 표준 기술평가모델 개발을 IPO 중단 또는 축소의 원인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술특례기업의 상장심사청구도 전년 동기(14건) 대비 증가한 상황으로 기술특례기업의 IPO는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술특례기업의 상장건수가 전년 동기(16건) 대비 감소한 것은 최근 공모시장 위축 등 증시 환경이 악화되어 상장시기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거래소의 상장심사 기조와 관련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기술특례기업 중 바이오기업의 경우 현재 6개사가 상장완료 또는 상장승인 되었으며, 10개사가 심사 중으로 바이오기업의 IPO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바이오를 포함한 기술특례기업의 상장심사시 동일한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으며, '표준 기술평가모델 개발'을 통해 기술평가에 대한 객관성 및 신뢰도를 높이는 등 유망기술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투자자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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