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수출 계약 및 종료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한 주가 안정화 전망

□ 기술 수출 계약 변경으로 4분기 영업이익 86억원(-95.0%, YoY) 예상

□ 목표주가 320,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Trading BUY’로 하향

기술 수출 계약 및 종료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한 주가 안정화 전망

최근 2년간 주가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015년 초 10만원을 밑돌던 주가는 3월 Eli Lilly와의 기술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7월 Boehringer Ingelheim, 11 월 Sanofi, Janssen과의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80만원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은 악재가 많아 주가는 급락하였다. 9월 Boehringer Ingelheim과의 계약이 종료되었으며 12월에는 Sanofi와의 계약이 변경되기도 하였다.

대규모 기술 수출이 거의 없었던 국내 제약 환경에서 한미약품의 연이은 기술 수출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기술 수출 경험이 적다보니 계약 후 임상의 순조로운 진행의 중요함도 잘 몰랐던 게 국내 주식 시장의 현실이었다. 그 결과 계약 후에는 급등이 이어졌고 계약 종료 뒤에는 급락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알았기에 향후 이벤트 발생시에도 주가는 과거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겠다.

기술 수출 계약 변경으로 4분기 영업이익 86억원(-95.0%, YoY) 예상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매출액 3,165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에 크게 못 미치겠다. Sanofi와 맺었던 계약의 일부 변경(계약금 4억 유로 중 1.96억 유로 반환 등)으로 3분기까지 인식하였던 639억원이 4분기 실적에서 차감되기 때문이다. 4분기 매출액은 2,325억원(-60.6%, YoY), 영업이익은 86억원(95.0%, YoY)이 되겠다.

목표주가 320,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Trading BUY’ 하향

목표주가를 기존 390,000원에서 320,000원으로 하향한다. 계약 변경에 따른 영업가치(기존 152,838원 → 신규 144,455원)와 신약가치(기존 231,286원 → 신규 171,374원)의 하락을 반영하였다.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Trading BUY’로 낮춘다. 임상의 순조로운 진행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자료제공 : 신한금융투자>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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