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일시적인 출하 지연 등의 이슈로 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하반기 자체 백신 매출이 발생하면서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 백신 CMO 실적 지속성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50% 하락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 관련 실적보다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한 투자 및 방향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1분기 매출액은 732억원(YoY -35%), 영업이익 255억원(YoY -52%, OPM 35%)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3,006억원과 이익 1,7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액은 노바백스 CMO향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노바백스 백신의 QA(Quality Assurance)를 담당하는 BioReliance의 일시적인 병목현상으로 출하 지연 이슈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노바백스 백신은 유럽에서느린 침투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독일에서 2/24일 출시 이후 약 38,000 도즈 투여(3/14일 기준)로 독일 일평균 90,000개 백신 투여에 비하면 그 중 3%만이 노바백스 백신이다.부스터 백신에 대한 수요가 선진국에서 더 높아 mRNA 백신이 여전히 선전하고 있으나, 백신 미접종자들에서는 대체로 노바백스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유럽 27개국 성인의 85% 이상이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았고 그 중 2/3가 부스터 접종을 받았지만 여전히 수천만 명은 미접종 상태이다. 지난 31일 노바백스는 유럽에서 12세~17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제출하였다. 백신 접종 캠페인도 지속되고 있어 점진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노바백스와는 올해(‘22년) 계약이 되어있으며 대체로 상반기 노바백스 CDMO 생산 위주의 실적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자체 백신 GBP 510의 매출이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관련 3상 데이터는 4월 중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9,758억원(YoY +5%), 이익은 4,581억원(YoY -3%, OPM +47%)가 예상된다.

오는 4/6일 FDA 자문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사용에 대한 향후 방침을 논의할 예정으로 엔데믹 전환되어 매년 부스터 샷을 접종하게 될 지 등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차 접종 부스터 샷에 대한 데이터 연내 발표가 예상되며, 엔데믹의 백신으로 선정된다면 ‘23년 부터 꾸준히 실적 발생이 전망된다.

코로나 이후를 대비 중

생산 지역 확대, 진화된 mRNA 플랫폼 확보, 세포유전자(CGT) CDMO 등으로 사업 확장하여 코로나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1.6조원 이상의 풍부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이 중 일부 금액을 상반기 M&A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밸류에이션 산정 방식을 기존 DCF 방식에서 Target multiple PER 적용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80,000원 투자의견 Outperform으로 하향한다. <자료제공:키움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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