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영업실적 조정 마무리, 관리종목 탈피 완료

동사는 수액제 국내 1위 CMO기업이다. 사업포트폴리오는 2021년 3분기말 기준 기초수액(수분 전해질) 34%, 특수수액(항생제, 관류) 14%, 영양수액(포도당+아미노산) 6%, TPN(포도당+아미노산+필수지방산) 35%, HEMO(인공투석관류) 9% 등이다. 동사가 수액제 생산을 담당하고, 수출은 JW홀딩스, 내수는 JW중외제약을 통해서 유통된다. 2021년 연결 매출액은 1,698억원(YoY -7.5%), 영업이익 284억원(YoY -27.9%)이다. 실적 부진에는 2020년의 실적 호조라는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2021년에 JW중외제약의 수액제 유통재고 소진전략에 따라 생산주문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특히 2021년 악재는 관리종목 편입이다.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 재고평가 이슈로 모회사 JW생명과학이 1년여동안 관리종목에 편입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2022년 2월말부로 재고평가 이슈가 정리되고 관리종목에서도 벗어나게 되었다.

2022년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하다

2022년에는 국내 수액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액제 매출은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연간 6~7% 이상 성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당진공장에 TPN 생산 3 Line이 곧 준공되고,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TPN 생산 CAPA가 70%내외 증가하게 된다. 2022년 매출증가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21년에는 JW중외제약의 국내 수액제 유통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2022년에는 JW생명과학의 수액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2022년에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 병의원에서 수액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특히 영양수액제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셋째, 동남아향 수액제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고, 중국 수출도 2022년 말쯤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수출금액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향 수출은 기존의 박스터가 담당하고, 미국, 호주,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지역은 JW홀딩스가 담당하고 있다.

2022년에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수출이 증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참고로 2020년 10월에는 수액제 수출담당인 JW홀딩스에서 중국 산둥뤄신과 3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완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준비해 왔으며 2022년 중반에 품목허가 신청, 하반기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전체 수액제 수출은 2020년 75억원, 2021년 84억원이었으며, 2022년에는 100억원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 수액제 매출회복, 수출증가 등으로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860억원(YoY +9.5%), 영업이익은 302억원(YoY +6.3%)로 추정된다

2022년 2분기 중반부터 주가 상승 가능성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장기간의 조정으로 주가는 2018년 이후 최하단 수준인 14,000원내외에 머물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재고평가와 관련된 자회사 회계 이슈로 관리종목에 편입되어 주가 모멘텀이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회계이슈가 마무리되고 관리종목에서도 벗어났다. 동사의 수액제사업은 안정적인 사업이라는 장점이 크다. 경기불황이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더 돋보이는 사업이고,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하다. 2022년부터 영업실적은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다. 2021년 배당금도 500원으로 시가기준 수익률이 3.4%내외로 양호하다. 동사의 2022년 추정실적기준 PER이 10배내외인데, 최근 4년간 PER이 17배이다. 따라서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다. 2022년 1분기 영업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2분기 중반쯤에는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검토해 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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