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징금 등으로 종료된 감리 이슈

3/11일 증선위 회의에서 감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치 사항으로는 1) 과징금, 2) 감사인지정 2년, 3) 내부통제 개선권고, 4) 시정 요구였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고의성에 의한 검찰 고발 및 매매거래 정지를 피한 서프라이즈 소식이며 결과 발표 시기도 예상보다 빨랐다.

지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개발비 과대계상

GMP 기준 의약품 이동 품질 테스트에 대한 재고자산의 개발비 인식 212억원(’17), 366억원(’18), 312억원(’19), 258억원 (’20) → 과거 재무제표 수정 예상.

(2) 특수관계자 주석 미기재
재고교환 거래를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에 기재하지 않음. → 경미한 실수로 판단됨.

(3) 종속기업 재고자산평가손실 미계상
셀트리온 제약의 판매 불가능한 재고자산 평가손실 인식하지 않음.130억원(’16). → 항체 재고 기간 DS 60개월 DP 48개월로 긴 유효기간에 대한 인식 차이. *유럽 EMA 기준.

(4) 기술적 실현가능성이 낮은 개발비 과대계상
‘09년~’17년 전임상 비용의 개발비 인식 → ’18.9월 제약바이오 기업 개발비 회계 처리 지침에 따라 주석 수정하여 반영.

남은 변수는 합병

4년(47개월)만에 감리 불확실성이 과징금 등으로 종료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 주가 반등 이후, 관전 포인트는 합병 이슈와 펀더멘털 개선에 의한 추가 상승 여력의 유무이다. 이번 감리 이슈로 인하여 사업/경영 투명성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어 합병 추진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자본시장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합병 이사회 개최일 1개월 전 자사주 취득을 할 수 없다. 동사는 지난 2월 800억원(50만주)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한 바 있다(취득예상기간 2/22~5/21일). 지난 1월에도 동사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공시를 하였으며, 취득예상기간인 4/10일보다 앞서 한달만의(2/21일) 평균 16만원에 54.7만주(1.1%)를 취득한 바 있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감리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자료제공:키움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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