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영업적자 1억원(적자전환, YoY) 기록

■ 내년에도 쉽지 않은 실적 모멘텀

■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3분기 영업적자 1억원(적자전환, YoY) 기록

엠지메드(180400)의 3분기 매출액은 13억원(-4.9%, YoY)을 기록하며 기존 신한 추정치(17억원)를 하회했다. 국내 G-스캐닝 매출액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역성장했다. G-스캐닝은 출산 직후 신생아의 DNA를 채취해 염색체 이상을 판별하는 검사다. 주로 다운, 터너, 클라인펠터, 윌리암스 증후군 여부를 확인한다. G-스캐닝 부문은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업의 진입으로 경쟁이 격화됐다. PGS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6% 성장했지만 매출 규모가 작아 G-스캐닝 부진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영업적자는 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원가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인력 증가에 따른 판관비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은 각각 60.6%(+9.5%, YoY), 50.4%(+6.8%, YoY)를 기록했다.

내년에도 쉽지 않은 실적 개선

실적 개선은 내년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주가는 연초대비 최고 74% 상승했다 현재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했다. 주가 상승 이유는 정부의 난임 지원 정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올해 9월부터 난임 시술 시 소득에 상관없이 시술비가 1회 최대 240만원씩 4회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보완대책으로 난임 시술 지원 소득 기준을 전면적으로 폐지했다. 이에 따라 체외 수정란 검사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동사의 수혜 기대감이 증가했다. 기대감을 뒷받침할만한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이 증가분만큼 PGS 검사가 증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항햔다. 전일 종가 기준 2017년 PER(주가수익비율)은 288배로 Peer 그룹인 마크로젠(29.8배), 랩지노믹스(50.5배) 대비 월등히 높다. 기대감을 가시적인 실적 개선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자료제공 : 신한금융투자>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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