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올해로 35번째를 맞이하는 제약/바이오분야 최대 행사

■ 컨퍼런스를 전후로 제약/바이오업계는 많은 딜이 일어나며 나스닥 업종 지수 상승 견인

■ 2016년 위축된 제약/바이오 투자심리가 단기간 회복될 수 있는 이벤트로 판단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분야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 소형 투자은행 H&Q의 바이오 전문 IR 행사 “H&Q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시작하였다. 1983년 열린 첫 행사에는 업계 규모가 작아 5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몇 종류의 진단 키트와 유전자재조합 인슐린 치료제 하나가 소개되었다.

H&Q의 바이오 전문 IR 행사는 여러 번의 인수합병을 통해 2003년부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개최되기 시작했다. 2016년 열린 34회 행사에는 전세계 40개국 1,500여개의 업체가 참석했다. 35회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는 2017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Westin St. Prancis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리뷰 및 전망

지난 34회 행사가 열리는 동안 오바마 미대통령은 암을 정복하겠다는 의미의 캔서 문샷 (Cancer Moonsho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 신약 파이프라인과 암 진단의 일종인 liquid biopsy 등이 부각되었다.

또한 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과 공동연구단지 등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을 진행 중인 존 슨앤존슨이 업계 롤모델로 제시되었다. 글로벌 빅파마의 역할론이 조명된 것이다.

35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약가인하 등 미 대선 결과가 헬스케어 업종에 끼칠 영향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항암제 또한 여전히 활발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인 분야로 34회에 이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미칠 영향

2015년 33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까지 국내 기업의 참여도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지 속적으로 이 행사에 참석한 한미약품이 대규모의 기술이전을 이뤄낸 이후 국내 기업들의 관 심이 상당히 높아졌다. 34회 행사에는 20개의 국내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35회 행사 역시 많은 국내 기업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기술이전, 합병 등 많은 딜이 일어나고, 그에 따라 주가 또한 영향을 받는다.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의 경우,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본 행사가 개최되는 1월의 주가상승확률은 75%이다. 따라서 미국 나스닥 생명공학지수에 투자하는 ETF TIGER 나스닥바이오(203780)를 추천한다.

2016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은 기술이전 지연과 임상 실패 등 이슈로 투자 심리가 위축 되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얼어붙은 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행사는 http://jpmorgan.metameetings.com/confbook/healthcare17 사이트에서 청취할 수 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