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성장, 영업이익 증가 전망

코로나19 환경을 거치면서 한국의 CMO 경쟁력이 대폭 상승했다. 에스티팜의 사업이 CMO는 아니지만 핵심 원료생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API와 mRNA에서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2022년에도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의약품부문에서 미래성장 잠재력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도 그만큼 크다. 따라서 새롭게 등장하는 의약품의 미래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에스티팜은 미래 사업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에서 실적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2021년 올리고기반 API 매출이 900억원(YoY +99.1%)에 달하고, 2022년에는 1,300억원(YoY +44.4%)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고지혈증제 인클리시란(노바티스)향 공급에서 본격 발생할 정도로 향후 수주에 대한 전망이 밝다.

수익성 좋은 올리고기반 API 매출 성장으로 2021년에 영업흑자 전환하고, 2022년부터 본격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적인 코로나백신 임상 비용 등의 R&D비용 증가변수로 영업이익 변동성은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다.

미래수요 증가, 공장 신/증설로 기업가치 대폭 상승 중이다

향후 공장 증설을 통한 기업가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첫째, 올리고기반 API 생산공장 CAPA 증설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있다.

생산CAPA를 2021년말까지 1,600kg, 추가로 2022년까지 최소 1.1톤에서 최대 3.2톤까지 증설하고, 여기에 급속히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여 2026년 1분기까지 최소 2.3톤~최대 7.0톤까지 늘리는 추가 설비투자계획을 발표했다(2021년 11월). 글로벌 생산 CAPA 1~3위의 입지를 확실히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동사의 올리고 기반 API 성장 비전은 가시화 되고 있다.

둘째, mRNA 플렛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가능성이 열려 있다.

2021년 5월에 1차로 480만도즈 mRNA 생산공장을 완성했고, 현재 1천만도즈로 확대되었다. 2022년 중에 100억원(정부지원금 포함)을 투입하여 3,500만도즈(30마이크로그람 기준)까지 추가 증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mRNA 코로나백신(STP204)은 2021년 6월말에 후보물질 도출, 현재 임상 IND 신청을 식약처에 제출한 상황이다(2021년 12월 24일 공시). Capping과 LNP mRNA 플랫폼기술 기반으로 2022년에는 글로벌 CMO 수주, Pipeline 개발, L/O 등과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이 열려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수요 길목지키기 전략, 주가 상승여력 더 있다

주가는 올리고API 매출증가와 mRNA 코로나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 14만원 내외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기존의 목표주가 14만원에 근접한 것이다. 당 리서치는 계속해서 매수관점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올리고 기반 사업가치를 상향 조정하고, mRNA 플랫폼 사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이다. 동사 주가 트렌드 전망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를 참고했다.

미래 글로벌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공장을 대규모로 선투자하여 수주의길목을 지키는 전략이란 공통점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단기 영업실적보다는 공장투자규모에 더 민감하게 반영했다. 공장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평가/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동사의 불확실성한 미래사업을 바탕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한 만큼, 향후 조정가능성도 열려 있다. 미래 잠재 가치를 평가하여 조정 시 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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