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1년 7개월째 거래정지된 신라젠이 거래재개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신라젠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개선계획이행계획서가 제출, 거래소는 20일(영업일 기준) 안에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심의하기 때문에 이르면 금년중, 늦으면 내년 초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심위 심의를 거쳐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는 경우 거래소가 주권의 매매거래정지 해제되고 상장폐지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심의일 이후 20일(영업일) 안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확정하게 된다.

신라젠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데 이어 올해 11월 30일 개선기간이 종료됐다.

현재 신라젠은 엠투엔이 최대주주주로 올라선 후 경영정상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고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장과 매출 다양화를 위한 신사업 구상도 계획 중이다.

이에따라 신라젠은 주식 거래정지 문턱을 넘고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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