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 NCE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은 자체 개발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항암 타겟 신규 화합물을 발굴 및 디자인하고, 이에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어젠은 단백질의 3D 구조 정보 없이 신약후보물질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단백질의 3D 구조 정보가 아닌 아미노산 서열데이터를 이용하는 디어젠의 기술은 아직 3D 구조가 밝혀지지 않은 단백질에 대해서도 빠르게 신약 개발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어젠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출원한 신규 화합물은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삼중음성유방암(TNBC)을 타겟으로 치료제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TNBC는 현재까지 사용 가능한 신약이 거의 없고 혁신적인 타겟 발굴이 어려운 영역으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질병이다.”라며 “디어젠은 in-vitro 실험을 통해 발굴한 신규 화합물의 질병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디어젠이 이번 연구로 발굴한 물질은 NCE(New Chemical Entity)이다. NCE란 새로운 화학합성의약품을 의미하며, FDA에서이전에 승인한 적이 없는 약물로 개발이 어려워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제품의 승인 이후 미국은 5년, 유럽은 10년 동안시장의 독점권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많은 글로벌 제약회사의 니즈가 높은 영역이다.

특히나 디어젠의 이번 성과는 해당 신규 화합물을 고도화된 AI와 내부 신약 개발 전문인력의 협업을 통해 기존 신약 발굴 프로세스 대비빠른 시간 안에 발굴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기존 전통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 3~4년이 소요되는 타겟 발굴 및 물질 디자인 과정을 단 10주 만에 진행하였으며, 타겟 발굴에 2주, 물질 디자인 및 합성에 8주가 각각 소요되었다.

현재 디어젠은 동탄에 대규모 합성연구소(iDear Center)를 설립 중에 있다. 합성연구소를 통해 물질의 디자인 및 합성에 소요되는 시간또한 효율적으로 관리해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더욱 단축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합성연구소에서는 디어젠이 진행 중인 내부 파이프라인과 공동연구 진행 중인 물질에 대한 디자인 및 합성 검증, 고품질의 데이터 생산 등을 진행하며 물질에 대한 빠른 검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디어젠 사업개발본부의 배영철 본부장은 “내년 상반기에 설립될 동탄 합성연구소(iDear Center)를 통해 본격적으로 특허성이 확보된신규물질을 연속적으로 도출할 계획이며, 항암제 중심의 자체 파이프라인 구축은 물론, 파트너사와 기존 공동연구계약 이상의 다양한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디어젠은 글로벌 인공지능 신약 개발 업체 중에서도 타겟 발굴부터 물질 디자인, 합성까지 가능한 NCE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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