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기업가치 대폭 증가 중

자회사 동아제약, 디엠바이오, 동천수, 그리고 동아ST, 에스티팜의 기업가치가 대폭 증가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주가 반영은 미미한 상황이다. 현시점에서 2022년 자회사 기업 가치 상승에 주목하고 지주사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동아제약, 디엠바이오 실적개선과 에스티팜의 성장가치 반영 필요.

첫째, 비상장 자회사 동아제약, 디엠바이오, 동천수의 실적 성장에 주목한다.

(1) 동아제약은 2021년 11월에 연간 매출액 2,300억원에 근접하는 박카스 가격을 10% 인상했다. 또한기능성식품 매출이 오쏘몰(고함량비타민, 3분기 누적 매출액 190억원) 중심으로 급성장 중이다. 2022년에는 이러한 요인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2) 디엠바이오는 바이오 CDMO 전문기업이다. 생산CAPA는 8,000L의 바이오리액터를 보유 하고 있다. 그룹 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료 매출, 외부 CDMO 매출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3Q21 누적 매출액은 203억원(YoY +79.6%)으로 증가했고, 연간 400억원(YoY +151.5%)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2년에는 600억원에 근접하고,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주사 보유 지분율이 51%에서 80.4%로 대폭 높아졌다.

(3) 생수기업 동천수의성장비전이 좋다. 동천수는 3Q21 매출액이 240억원이지만 상주공장 건설을 통해서 2023년부터 음료 OEM사업을 시작하고, 보령취수원을 개발하여 2024~2025년에는 생산CAPA기준 국내 3위 생수업체로 도약, 대형 음료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둘째,상장 자회사 동아에스티, 에스티팜의 기업가치가 급성장 중이다.

(1)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매출액 7~8조원의 스텔라라(건선치료제, 2023년 미국, 2024년 유럽특허만료) 바이오시밀러를 일본메이지세이카제약과 개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스텔라라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시장 진출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

(2) 에스티팜은 올리고기반 신약 API(주원료)공장과 mRNA 공장에서 큰 성장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이고, 최근에 올리고 API공장의 대규모 증설을 발표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배가되고 있다.

셋째, 배당이 증가하고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을 증가시키고 있다. 바이오연구소를 동아에스티로 이전, R&D비용지출(2020년 180억원대)이 감소하고, 연결 실적도 개선되어 배당이 증가할 것이다. 기존 연간배당은 1,000원이었다. 2021년 3분기에중간배당 500원을 실시 했고 연말 1,000원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이 2022년 지주사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동사의 주가는 자회사의 기업가치 변화에도 불구하고 110,000~120,000원의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주사의 주가는 비상장 자회사 기업가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를 들면 종근당건강의 실적 개선(락토핏 매출 증가)으로 종근당홀딩스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도 비상장 자회사 동아제약, 디엠바이오, 동천수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2022년에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상장자회사 동아에스티의 실적 턴어라운드, 에스티팜의 기업가치 상승은 주가상승요인의 덤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2년에는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지고, 주가 레벨업이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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