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치료제 시장 성장과 한미약품 기술계약의 수혜주로 부각. 줄기세포 사업부문의 적자폭 개선으로 2017년 턴어라운드 전망.

뉴클레오시드, mPEG 기반 케미컬 사업부문 성장 지속

2016년 뉴클레오시드 매출액 106억원(+61.8% y-y), mPEG 매출액 29억원(+17.9% y-y) 추정. 2017년에도 각각 +15.9%, +5.0% 성장 이어갈 것으로 예상. 두 주력제품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케미컬 사업부분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 기대.

바이오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관건

동사의 본업은 줄기세포치료제 신약개발 및 제조. 2011년 세계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품목허가 획득. 3년 연속 처방 부진. 1) 줄기세포 특화 전문 클리닉의 설립 2)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매출 성장 3) 정부의 조건부허가제도 확대 시행의 수혜로 2017년 바이오 사업부문 턴어라운드 전망.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017년 턴어라운드 전망

2016년 매출액 302억원(+19.9% y-y), 영업이익 -13억원(적자지속), 2017년 매출액 390억원(+29.0% y-y), 영업이익 12억원(흑자전환) 추정. 매출 성장 요인은 1) RNA 치료제용 뉴클레오시드 수요 증가 2) 한미약품 LAPS 관련 임상 진행으로 mPEG 매출 증가 3) 정부 정책지원과 줄기세포 전문 클리닉 개설로 줄기세포 처방 증가.

1. 뉴클레오시드 2016년 매출 100억 달성 전망

Thermo-Fisher, Sigma-Aldrich모노머 수요량의 90% 공급

RNA 치료제의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그 원료가 되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 API 주1)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동사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의 구성성분이 되는 모노머(monomer)를 합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Thermo-Fisher, Sigma-Aldrich와 같은 글로벌 중간체 회사에 모노머를 공급한다. 동사는 두 업체의 전체 모노머 수요의 90%를 공급한다. 두 업체는 그 다음 중간체를 글로벌 올리고 API 업체인 Nitto Denko Avecia에 공급하며, 여기서 다수의 RNA 신약개발 업체에 공급이 된다.

비록 초기단계의 모노머를 생산하기 때문에 규모나 마진 측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으나, 동사는 현재 글로벌 중간체 업체에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므로, 특정 신약개발 업체에 편중되어 있지 않고, RNA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1)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원료의약품

2. 한미약품-사노피 기술계약의 수혜주

LAPScovery 링커의 구성 성분

케미컬 사업부의 두번째 주력 품목은 mPEG이다. 이 물질은 폴리머(polymer)의 일종으로 다양한 지속형(long-acting) 제제 기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동사는 특히 짧은 길이의 mPEG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한미약품의 LAPScovery 플랫폼 기술에 핵심적인 링커(linker)가 바로 이 mPEG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11월 한미약품과 사노피의 대규모 기술계약으로 mPEG 매출이 증가했다.

아직은 임상단계이나, 상업화에 이르면 mPEG 수요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 본업인 줄기세포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이 관건

원래 파미셀의 본업은 줄기세포 사업부이다. 최근 케미컬 사업부의 수익성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으나, 기존 수익원은 사실 제대혈 보관, 골수뱅킹사업이 주력이었다.

동사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품목허가에 성공했을 정도로 줄기세포 분야의 선두주자이며,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러나 매년 20~30억의 무형자산상각비가 발생하여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17년부터 줄기세포 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그 이유는 1) 줄기세포 특화 전문 클리닉의 설립으로 하티셀그램 처방 증가 2) 2분기부터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매출 성장 본격화 3) 정부의 조건부허가제도 확대 시행으로 간질환 적응증에 대한 Fast-track적용 가능성 등으로 요악 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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