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바이오주는 장기조정 중이다

제약 바이오주가 일부 코로나 백신 관련주 외에는 장기 조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약사의 영업실적은 코로나 효과로 정체국면에 있고, 바이오주는 제대로 된 성공케이스가 부족하여 모멘텀이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증시 수급상황으로 봐도 시장의 매수세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으로 이동해 있어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은 미미한 상황이다.

주가 상승모멘텀이 부족하다

현재 제약 바이오주의 실적과 신약개발 등에서 호재가 많지 않다. 코로나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신약개발에서 큰 진전도 없다.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위해서는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에서 진전이 있거나, 해외 수출가능성이 높은 사업에서 비전이 있어야 할 것이다. 최근까지 주가가 크게 상승한 코로나 백신 CMO관련 사업 외에 연말까지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제약주 내에서 상대적 고배당주는 경동제약과 삼진제약

연말까지 순수 제약주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영업실적 성장전망도 제한적이고,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외에는 당장 신약 Pipeline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연말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슈 중의 하나가 배당이다.

연말까지 배당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이나마 가능하다.

투자(R&D와 설비투자)를 많이 하는 업종특성 상 전통적으로 제약사의 배당은 많지 않다. 제약섹터 내에서 상대적 고배당주는 경동제약과 삼진제약이다. 경동제약은 2020년 500원 배당했고, 2021년 상반기에 중간배당 100원 실시했다. 2020년 규모로 보면 연말기준 추가 400원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현재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은 3.8%이다. 삼진제약은 연간 800원 배당을 실시해 왔다. 만약 이 기준에서 유지된다면 배당수익률은 3.1%이다. 하나제약은 1.8%로 다소 약한 편이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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