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day 후기 및 코멘트

국내 제약사 중 자신만의 사업분야에서 특색을 가지고 경쟁력을 이어나가고 있는 제약사 4곳은 대부분 기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환인제약은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비중 강화 및 확대가 그 예입니다. 다만, 호흡기질환의 강자 대원제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계절성 질환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2분기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매출 1조원이 넘는 대형제약사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를 기점으로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휴온스, 환인제약, 대원제약, 유나이티드제약은 특정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그것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관련된 R&D파이프라인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주요 포인트

휴온스: 주사제와 점안제를 중심으로 구성한 전문의약품과 비급여 웰빙의약품은 휴온스의 핵심사업이자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하여, 사상 첫 분기 매출 천억원을 초과한 1,039억을 달성. 다만 건강기능식품 광고비와 R&D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128억원. 향후 실적성장을 견인할 사업은 뷰티•웰빙이며 그 중에서도 ‘20년 4월 출시한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2분기 매출 110억 원)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지난 6월 전립선 건강유지 기능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사군자추출분말’을 이용한 신제품이 출시되면 ‘메노락토’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연속혈당 측정기(덱스컴 시리즈)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부분에서도 성장 지속.

환인제약: 국내 정신질환시장 M/S 1등(2020년 IMS DATA기준 19.2%) 기업으로 ‘20년 전체 매출에서 정신신경치료제 비중이 82.8%(‘16년 72%)까지 확대. 주요 경쟁사는 명인제약(11.2%)과 오리지널을 종합병원에 공급하는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오츠카, 얀센, 룬드벡, 릴리) ‘21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877억 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06억 원(OPM 23.5%)이며 영업이익 개선 요인은 도입상품을 자사 제네릭으로 전환하며 원가율이 감소한 것에 기인. R&D지출은 ‘20년 9,1%, ‘21년 상반기 11.6%로 지속적인 상승. 신규 R&D파이프라인 확대와 ‘레아길라’ 도입신약 임상 3상에 따라 비용 증가됨. 향후에도 신경정신과 중심의 의약품 개발 R&D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대원제약: 기존 호흡기질환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17년 23%)에서 만성질환과 여성질환으로 사업영역 확대. 호흡기질환 제품의 비중이 ‘21년 상반기 13.3%까지 축소. 질환군 포트폴리오 다변화 2분기 매출액은 884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영업이익은 성공적인 매출구조 변화를 위한 영업비용 발생으로 전년동기대비 35.5% 감소한 49억 원. 다만 하반기에는 관련 비용의 점진적인 감소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이 가시화되며 QoQ, YoY 모두 증가하는 모습 전망. 5월 에 인수한 건강기능식품회사 극동에치팜과의 시너지를 통해 추가 외형성장까지 기대.

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특화되어 있는 동사는 타 제약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15~19%) 유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한 572억 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92억 원(OPM, 16%) 기록. 방출제어, 나노파티클, 콤비젤 등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클란자CR’(2010년 출시)을 시작으로 ‘21년 상반기 기준 총 13개의 개량신약 출시. ‘실로스탄CR’은 ‘21년 매출 400억원 이상 기대하는 제품이며, 올해 4월 출시한 ‘아트맥콤비젤’ 또한 국내 시장규모 4000억 원 중 150~200억 원을 점유하는 것이 1차적 목표.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38%의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50%까 지 확대시키는 것이 목표.

 <자료제공:한화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