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역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 증가

COVID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씨젠은 지난 6월말 ‘델타’ 및 ‘델타플러스’ 변이를 포함해 주요 COVID19 변이 바이러스를 선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하반기 이후 변이 바이러스의 신규 확산에 대비해왔다. 특히 동사의 PCR 장비가 주로 보급된 유럽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하반기 PCR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의 3Q21 매출액은 3,247억원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과 진단 모두 필요

COVID19의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지만 정확한 진단이 동반되어야 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처럼 백신접종 이후 돌파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사례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인 진단을 통해 변이 이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전 세계 백신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기 전까지는 백신 접종과 진단은 병행될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는 백신 접종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 급감을 우려할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투자 성과 드러나면 Valuation Gap은 줄어들 것

5월 이후 씨젠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진단업체 주가는 오히려 강세다. COVID19 이후 성장에 대한 우려로 동사와 글로벌 Peers와의 Valuation Gap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동사는 꾸준한 인력 확보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COVID19 이후를 준비한 투자에서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글로벌 Peers와의 Valuation Gap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다. <DS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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