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등의 기회가 다가왔다.

6개월동안 눌려 있던 한올바이오파마 주가에 기회가 온 것으로 판단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의 원개발사이며, ‘HL161’의 글로벌권리는 이뮤노반트(Immunovant)에, 중국권리는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에 기술이전한 기업이다. 지난 2 월 이뮤노반트가 ‘HL161’의 미국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중지(voluntarily pause)하면서 동사 주가는 -40%이상 급락했고, 지금까지 동사의 주가는 ‘18년 이후 최저점 수준에 있다. 그러나 이제는 임 상시험 중단 이후 반년이 넘었다. 동사와 같이 자발적으로 임상을 중단한 경우, 보통은 수개월 이내에 임상을 재개하고 주가는 회복한다. 따라서 자체 임상중단은 바이오 업체의 주요 매수기회 중 하나다. 게다가 ‘HL161’의 경우 임상이 재개될 근거들이 명확하다. 임상시험 재개가 가까워질수록 주가는 우상향 할 것으로 보인다.

3~4분기부터 임상재개 뉴스플로우 시작된다. + 중국임상 결과 발표도 있다.

지난 8/3일 이뮤노반트의 모회사 로이반트는 이뮤노반트에 $200M(약 2,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뮤노반트는 오직 ‘HL161’만을 개발하는 기업이며, 추가 자금지원은 당연히 향후 ‘HL161’의 임상이 재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중국 파트너인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 7/6일 ‘HL161’의 중증근무력증(MG) 중국 임상 2상의 깔끔한 성공을 발표하기도 했다. 동사에 따르면 올 연말~내년초에 기다리던 중증근무력증(MG) 미국 임상 3상 투약이 시작될 예정이며, 중단됐던 용혈 성빈혈(WAIHA)와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2상은 내년초에 임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임상 재개에 따른 FDA IND제출은 그보다 2~3개월전인 올해 3~4분기 중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뉴스플로우가 시작되면 동사 주가는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3분기 모멘텀도 있다. 하버 바이오메드는 ‘HL161’의 시신경척수염 임상 2상과, 혈소판감소증 임상 2상임상을 종료했으며, 3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결과발표 또한 미국 임상 재개의 시그널이 될 것이다.

한올바이오를 싸게 살 몇 안되는 기회다.

‘HL161’은 임상중단 이전 어마어마한 가치를 받던 신약후보물질이다. ‘HL161’의 권리를 보유한 이뮤노반트의 올해초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했다. 보통 신약이 성공하면 대략적으로 원개발사(한올바 이오)1 : 중간개발사(이뮤노반트)1 : 판매사1의 비율로 이익이 배분되는 것을 고려하면, 동사 임상 재개에 따른 업사이드는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겠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본래 국내 주식시장에 가장 잘 알려진 바이오 기업 중 하나였으며, 따라서 +@를 얻기 어려운 주식이었다. 그러나 임상중단 이후 지금은 동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거의 없는 시기다. 지금은 한올바이오를 싸게 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로 보인다.

<자료제공:한양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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