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기대

HK이노엔의 공모 시가총액 규모는 1.4-1.7조원으로, 대웅제약, 유한양행, 종근당의 EV/EBITDA 21.01배 대비 17-30% 할인률이 적용되었다. 현재 HK이노엔의 전문의약품 사업구조 및 주요 품목(케이캡)은 종근당 및 유한양행과 유사하여 공모 적정 주가 산정에 큰 무 리가 없다는 판단이며, 작년 EBITDA 1,170억원, 2021년 당사 추정 EBITDA 1,312억원 감안시 적정한 현재의 밸류로 판단된다. 여기에 HK이노엔이 신성장사업으로 제시한 세포치료 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에 따라 추가적인 밸류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HK이노엔의 주요 투자포인트

HK이노엔의 투자포인트는 3가지이다. 1) 신약개발을 성공해본 기업이다. 케이캡이라는 소화성궤양치료제의 국내 월별 처방액을 보면 19년 3월 17억원에서 21년 3월 80억원(UBIST data 기준)으로 371% 증가하였다. 2)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나 비싼 가격, 부작용 등 기존 CAR-T 치료제에 대한 한계가 존재한다. 3) 모회사가 한국콜마(매출액 기준 국내 2위 ODM 기업)로 HK이노엔의 뷰티사업 확장시 수월한 협업이 가능하다.

주요 사업은 올해도 성장 가능

HK이노엔의 주요 사업영역은 전문의약품(86%), 건기식 및 뷰티(14%)로 구성되어있다. 전문 의약품 매출은 연평균 4% 성장(16-20년 CAGR 4%)하고 있는데 순환, 내분비, 소화 제품의 비중이 약 70%(2020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MSD와 6개의 백신에 대해 유통 및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부터 약 1,400억원(2020년 아이 큐비아 기준)의 추가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유안타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