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며 공모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던 신라젠이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진행된 신라젠 일반 공모 청약 결과 2조5879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172.52 : 1에 달했다.

배정주식수 200만주 모집에 3억4594만여주가 몰렸다. 신라젠의 주당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같은 날 공모주 청약을 했던 애니젠도 81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증거금도 1조237억원을 끌어 모았다. 애니젠은 펩타이드를 이용한 의약·산업용 바이오 소재 생산 및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다. 애니젠은 12월 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증권가에서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공모가를 받은 것이 오히려 흥행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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