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가 투자한 바이로큐어는 간 전이암 치료제 'RC402-IT’ 호주 임상1a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임상 1b를 준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임상1b에서 바이로큐어는 글로벌 빅파마 ‘머크’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를 통해 안전성을 물론 일부 유효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바이로큐어 임상팀은 현재 호주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병원 후보지 및 환자 모집군 등을 협의 중이다.

바이로큐어는 목표 암종, 모집 환자수 등을 결정해 오는 9월 경 간 전이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 1b 진입, 올해 말 임상1b 모집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내 임상1을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 현재 임상1a 세부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 중이며, 임상1b 진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CRO와 협의중”이라며 “ RC402는 인간에게 안전하다고 증명된 바이러스이고, 항암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기폭제효과가 뛰어나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를 골자로 하는 임상1b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로큐어는 최근 호주에서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RC402-IT’ 단독 및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하는 임상1a를  마쳤다. 임상1a에서 계획한 최고투여용량까지 모집환자군 모두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중 말기대장암 환자군에서는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것도 관찰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