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탑 패혈증 솔루션

동사는 패혈증 항생제 내성 여부를 진단하는 장비인 dRAST를 판매 중에 있다. 패혈증은 발병 후 시간의 경과에 따라 급격하게 사망률이 증가하는 질병인데, dRAST는 기존 검사 대비 약 2일(30~50 시간) 빠른 결과를 제공, 신속한 항생제 처방을 가능하게 해 응급 환자들에게 유용한 장비다. 뿐만 아니라 특허를 받은 아가로즈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으로 96%의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서 해당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dRAST 가동 전 단계에 사용될, 패혈증 원인균의 종류를 먼저 파악할 수 있는 QID 또한 개발 중에 있으며, ‘23년 출시 예정이다.

연내 dRAST 상용화 기대, 지금이 기회다

현재 유럽내 14개 병원에서 dRAST 성능평가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에 있고, 머지않아 상용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작년 코로나 영향으로 성능평가와 구매심사가 지연되어 예상했던 시점에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백신이 보급됨에 따라 상장시 목표였던 연내 64개처 성능평가 진입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국내에서도 5개 병원을 대상으로 성능평가 중에 있다. 하반기 상용화 목표이며, 빠르면 3분기 내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영향으로 지연된 보험 수가 등재가 3분기에 예정되어 있다. 결과만 잘 나온다면 향후 대형병원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될 수 있다. dRAST와 유사한 장비를 판매하는 유일한 경쟁사인 미국 Accelerated Diagnostics는 현재 시가총액 약 6천억원 수준이나, 동사는 2천억원 수준이다. 경쟁 제품은 한번에 1개의 검체 진단이 가능한 반면, dRAST는 한번에 15개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시약 부피도 경쟁 제품의 13% 수준이다. 냉장보관이 필수인 시약 특성상 대형병원은 dRAST를 선호할 수밖에 없고, 대리점도 동사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결국 경쟁사는 유럽시장에서 철수했고, 동사는 상용화가 눈앞에 있다. 국내 사례에 따르면 첫 상용화 이후 사이트 확장 속도는 가속화된다. 연내 유럽 상용화로 인한 성장성과 그에 따른 재평가를 기대해 볼 만하다.

미생물진단/분자면역진단 의료기기 개발 업체

동사는 크게 패혈증 진단기기(dRAST, QID),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기기(QDST), 치매 조기진단 키트 (QPLEX) 사업을 영위한다. 이 중 치매 진단키트는 피플바이오와 비슷한 혈액 기반의 진단 기술이다. 중증치매를 타겟으로 하는 타사와 달리 경도인지장애(MCI) 단계를 타겟하여 커버리지가 넓은 장점이 있다. 증가하는 치매 환자와 커지는 치매 치료제 시장으로 인해 동사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한양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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