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미칼 의약품 및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 업체

- 바이오 의약품 신규 계약 체결 및 기존 고객사 배치 수 증가로 이익률 개선

- 보유 설비 중 가장 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도 가동 시작

-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기대감 고조

- 스푸트니크V, 사용 승인 국가 늘어남에 따라 대량 생산 필요성 높아져

우리나라 ‘중소형 CMO’ 대표 기업

바이넥스는 케미칼 의약품 및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61 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바이오 의약품의 신규 계약체결 증가, 그리고 기존 고객사의 임상개발 단계 진척에 따른 배치수 증가(공장 가동률 상승) 등이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이는 올해 1 분기 실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올해 1 분기 매출액은 326 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영 업이익은 43 억원으로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27.2% 증가했다. 

바이오 의약품 매출 비중 꾸준히 증가 중

지난해 1 분기 바이오 의약품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32.2%였다. 하지만 연말이 될 수록 바이오 의약품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점점 증가해 2020 년 연간 바이오 의약품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36.7%까지 상승했으며, 올해 1 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41.9% 까지 비중이 증가했다. 이는 단순 바이오 의약품 수요 증가를 넘어 CMO 주요 고객사 들의 파이프라인 개발 단계 진척이 도드라졌고, 특히 상용화에 근접한 파이프라인수가 증가하면서 연속 배치 확보가 가능했다는 점이 주요했다. 올해도 이와 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2 분기 중 동사가 보유한 설비 중 가장 큰 규모인 5,000L 바이오리액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에 대한 기대감도 높기 때문이다. 올해 3 월 공시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6개 의약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조치가 시행된 점은 분명 우려된다. 하지만 판매 중지 된 품목의 지난 2 년간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2%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허브

최근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위탁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 로 코로나19 백신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시의 적절한 백신의 생산 및 보급이 중요해진 가운데, 국내 기업들을 통한 위탁생산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CMO 기술이 글로벌 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방증한다. 바이넥스는 한국코러스㈜가 주축이 되는 스푸트니크V 생산 컨소시엄에 참여하였으며, 하반기중 상업 생산에 대한 기대 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국코러스가 지난 4 월 스푸트니크V 백신 1차 및 2 차 접종 분에 대한 시험생산 물량(Validation Batch)을 러시아로 보냄에 따라 규격 및 품질 검증이 마무리되면 본격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특히 스푸트니크V 백신 사용 승인 국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량 생 산의 필요성이 계속 커지는 중이다.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SK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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