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법인 의료기기 인증 5년 연장 갱신

동사의 주가를 억누르던 중국 북경법인의 의료기기 인증문제가 해결되었다. 회사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북경법인은 전일 관계당국으로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임플란트 및 부속 의료기기 등을 판매할 수 있는 3등급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 동사의 중국법인의 영업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임시방편으로 광동법인을 통해 우회적으로 북경법인의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임플란트 영업의 특성상 대면영업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점유율 하락으로 직결된다. 따라서 이번 인증 건이 오래 지연될수록 중국시장에서의 동사의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었던 상황이었다.

사드 관련 디스카운트 제거될 것

인증 건과 사드 관련 한국업체들에 우려가 연계되면서 동사의 주가 하락은 가파르게 진행되었다. 사드에 대한 이슈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사의 인증 갱신 지연의 원인이 정치적인 이슈가 아니었음을 반증한다. 도매금으로 취급되던 사드 관련 피해주의 영역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유의 기업가치에 집중할 때, 목표주가 82,000원 유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2,000원을 유지한다. 이번 중국 북경법인 인증 갱신으로 내년 이후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 또한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 확실한 중국 시장에서 1위라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장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동사 가치 산정에서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가장 큰 근거가 존치된다는 의미이다. 보험적용으로 인한 국내 임플란트 시장 성장과 중국시장에서의 1위 업체로의 존재감 재확인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매력은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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