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000020)은 유형자산(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22번지 및 189번지 지상토지 및 건물) 공매를 통한 양도절차가 확정됐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기존 유형자산 양도 계약 해제 등에 따라 해당 자산을 공매 절차에 따라 동화약품이 낙찰받았다"며 "해당 자산은 매각 등을 재추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은 안양의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2008년 아시아신탁(주)과 계약 체결했으나 해당자산의 자산양수도 계약 후 계약 상대방의 중도금 및 잔금지급의무 불이행으로 2011년 6월 10일 자산양수도 계약을 해제하였으며, 이후 아시아신탁(주)가 처분신탁 계약을 이행하지 아니하여 동화약품이 신탁회사를 상대로 "매각절차 이행 소송" 을 진행하여 승소하였으며, 법원의 판결에 따라 공매를 통해 해당 자산의 매각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공매 절차를 통해 동화약품이 직접 입찰에 참여하여 낙찰받았고 이 결과에 따라서 토지와 건물 자산에 대한 신탁계약은 해지 될 예정이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2008년 7월 3일 해당자산의 자산양수도 계약시 계약 상대방으로 부터 계약금 249억원을 수령하여 자산양수도 계약 해제시 해당금액을 전액 몰취하였으며, 현재 해당금액은 유동부채(선수금)에 계상되어 있었다고 한다.

동화약품은 이번 안양 토지와 건물 자산 낙찰로 인해 유동부채 249억 감소하고 기타수익(잡이익) 249억 증가하는 부수적인 효과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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