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디엠바이오, 용마로직스 등 자회사 성장성 가속화 될 듯

동사는 지주회사로서 동아제약를 비롯하여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용마로지스, 수석, 동아오츠카, 디엠바이오 등의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최근 이러한 자회사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우선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는 희귀질환과 항암제 치료제 원료로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만성질환으로 확대되면서 RNA 기반 신약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수주 증가 등으로 향후 에스티팜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2 차에 걸친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인데, 1 차는 약 0.8 톤 규모로 오는 5 월에 마무리된다. 2 차는 약 0.3 톤 규모이며, 2 차 증설까지 마무리되면 생산 규모는 약 2 톤에 이르게 된다. 무엇보다 에스티팜은 mRNA 를 이용한 백신과 치료제 CDMO 사업에도 진출함에 따라 향후 성장성 등이 기대된다. 지난 4 월에는 스위스 바이오기업인 제네반트 사이언스로부터 코로나 19 mRNA 백신 개발 및 상업화에 필요한 LNP(지질 나노 입자) 약물 전달체 기술을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12 개국에서 LNP 약물 전달체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mRNA 백신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비독점적 권리를 확보하였다.

또한 디엠바이오는 송도에 8000ℓ 규모의 항체 바이오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CMO 등의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자사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상업용 제품 출시 전까지는 원액과 완제 생산 라인의 남는 곳을 CMO 수주를 통해 채워 오고 있는 중이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시료 생산 및 DA-3880(빈혈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상업 생산 확대로 올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코로나 19 로 의약품 시장에서 200 여개의 약품이 동시에 개발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의약품 원부자재의 공급차질이 발생되고 있다. 이와 같이 CMO 수요가 확대되는 환경으로 말미암아 향후 디엠바이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물류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동아제약의 물류 자회사로 시작했기 때문에 의약품 및 화장품 배송에 특화되었다. 용마로지스는 입고부터 보관 및 분류, 간선 수송, 배송까지 전 물류과정에서 의약품 및 백신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등으로 의약품 배송에 대한 물량이 확대되는 환경하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자회사 성장성 등으로 동사 밸류에이션 한단계 레벨업 될 듯

코로나 19로 인하여 에스티팜, 디엠바이오, 용마로직스 등 자회사 성장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자회사 가치 상승 등으로 인하여 동사 밸류에이션이 한단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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