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제약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인 입랜스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공급되어 출시 3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화이자제약 입랜스가 삼성서울병원, 동탄성심병원 등 대형 병원 10곳에 약사위원회를 통과하거나 심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랜스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 4/6을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입랜스는 폐경 후 여성의 일차 내분비요법으로서 레트로졸과 병용 또는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에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할 수 있다.

입랜스는 레트로졸 병용요법으로 사용했을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이 단일요법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종양 축소도 단일요법보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는 "입랜스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몇몇 없는 약제로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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